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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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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 ②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12.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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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전) 제주시 약사회장

그렇다면 신장과 건강은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인가를 좀 더 집중적으로 살펴보자. 그러기 위해서는 우선 몸이 좋지 않은 상태, 즉 질병의 상태를 가정해 보아야 한다. 예를 들어 고혈압 환자가 있다고 하자.

이사람은 보다 건강했던 시절에는 고혈압이란 증상이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 인해 몸안의 상태가 변화하였고 그 결과 고혈압이란 증상이 나타나게 되었다. 고혈압이란 증상을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그 이유를 찾아서 제거해야한다. 하지만 우리가 일상에서 먹고있는 혈압약은 그러하지 못하다. 많은 사람들이 혈압약이 치료제인줄 알고 있지만 실상은 증상 억제제이다. 혈압약은 혈압만 낮춰줄뿐 혈압이 높아진 이유를 고치지 못한다. 왜냐하면 원인을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음식을 먹고 살아간다. 입안으로 들어온 음식은 몸을 관통하는 통로인 식도, 위장, 소장, 대장, 직장, 항문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된다. 그 과정에서 소화와 흡수가 일어나 음식의 일부가 영양분의 형태로 몸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대변은 엄밀하게 말하면 몸안의 찌꺼기가 아닌 몸에 흡수되지 못한 음식 찌꺼기라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물론 어느정도 몸안의 찌꺼기가 대변을 통해 배출되기는 하지만 큰 틀에서 보면 그러하다는 뜻이다.

진짜 우리 몸 안에 들어온 영양분은 대사과정을 통해 에너지로 쓰이고,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산 찌꺼기가 진짜 우리몸안에 존재하는 독소인 것이다. 이 독소의 15%정도가 땀으로 배출되고 85%정도가 소변으로 배출되는데 만약 소변으로 이 독소가 빠져나가지 못한다고 하면 우리 몸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될까? 빠져나가지 못한 독소는 중성지방이나 내장지방 등에 축적되거나 뼈나 관절에 달라붙기도 한다.

이러한 과정은 한곳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몸 전체적으로 일어나는 반응이며 그렇기에 독소는 피를 타고 이동한다. 만약 소변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독소가 배출되지 못한다면 당장 혈중 독소의 농도가 높아지게 되고 이는 혈액의 상태를 아주 나쁘게 만들게 된다. 혈액의 상태는 우리가 생존하기 위해서는 너무나 중요한 조건이다. 따라서 우리의 뇌는 생존하기 위해 혈액중 독소를 어떤 식으로든 줄이려 할 것이다.

그렇게 줄이는 첫 번째 방법이 숨기는 것이다. 몸 속 여기저기 독소를 차곡차곡 잘 숨겨둘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독소가 몸에 쌓이고 있는 것을 인지할 수가 없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몸에 쌓이는 독소의 양이 늘어난다면 우리의 세포들은 그것에 반응하게 된다. 즉 세포가 싫어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결과로 몸이 반응하는 무언가가 기분 나쁘게 된다. 몸이 무겁고 찌뿌둥하다고 느낀다. 이러한 부분이 일상에서 행동하는데 방해가 된다면 우리의 뇌는 또 고민을 하게된다. 계속 독소를 쌓아야 하는지 아니면 독소를 다른 방법으로 처리해야 하는지 말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혈액중 독소농도가 높아지게 되면 혈액의 점도가 올라가게 된다. 점도가 높아진다는 것은 혈액이 잘 흘러가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혈액의 순환은 생명유지에 아주 중요한 일이다. 따라서 혈액의 점도가 높아진다면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 혈액의 순환을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고 그 결과 혈압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즉 고혈압의 원인을 한가지로 단정할 수는 현대의학에서는 어렵지만 이 기고문을 쓰는 필자의 의견은 신장기능의 저하로 인한 소변으로 독소를 배출하는 기능이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신장기능을 회복시키지 않으면 독소는 계속해서 몸 안에 축적이 될 것이고 이는 혈압을 계속해서 상승시키게 되어 혈관 출혈의 위험을 가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혈압약 복용을 통해 혈압이 너무 높게 올라가지 않도록 조정하는 것이지만 우리의 뇌의 입자에서 살려보면 생존을 위해 혈액순환을 유지하기 위해서 혈압을 올린 것인데 약물의 작용으로 방해를 받는 것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우리는 이러한 부분에서 고민을 해야 하겠지만, 필자는 문제의 원인이 신장기능의 저하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신장기능을 회복시켜 소변으로 독소 배출을 높여주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이창현 (전)제주시 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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