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정치·행정수도 세종시' 시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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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정치·행정수도 세종시' 시대 열린다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20.12.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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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127억원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
내년 국제설계공모·기본설계 착수…국회 11개 상임위 세종의사당서 가동
이춘희 시장 집념·노력 "통했다"…3년 동안 국회·청와대 등 83차례 방문
박병석·이낙연·이주영·주승용 등 여야 정치인 만나 초당적 협조요청 결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 모습. [세종시 제공]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정책 토론회 모습. [세종시 제공]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이 현실로 다가왔다. ‘행정수도’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정치의 중심이 되는 ‘정치수도’ 기능까지 가능하게 됐다.

내년도 정부예산에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비 127억 원이 반영됐다. 이번 건립비 증액은 여야가 국회 세종의사당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결단을 내렸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내년 정부예산에 세종의사당 건립비 127억 원을 반영함으로써 기존에 편성한 예산을 더해 총 147억 원을 확보하게 됐다. 내년도에 이 예산으로 세종의사당 국제설계공모와 기본설계를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해졌다.

국회 세종의사당이 설치되면 11개 상임위원회가 세종의사당에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부 세종청사로 이전한 곳은 총리실·기재부·교육부·행정안전부 등 11개 부처로 이들 부처를 관할하는 상임위는 세종의사당에서 활동하게 된다. 서울에 남는 상임위는 외교·국방·통일·법무·여성가족부 관련 5개 상임위로 국회 기능의 2/3 정도가 세종시로 이전하게 되는 셈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에 협조를 요청하는 이춘희 시장. [세종시 제공]
박병석 국회의장에 협조를 요청하는 이춘희 시장 [세종시 제공]

정부부처 관련 상임위가 세종의사당으로 옮겨옴에 따라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오가는 불편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춘희 시장의 집념과 노력이 이번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가 성사된 데 크게 작용했다.

이 시장은 최근 3년간 83회나 국회와 청와대 등을 방문해 행정수도 완성, 특히 그중에서도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힘을 쏟았다. 2013년 지방선거 당시 공약으로 ‘국회 세종분원 설치’를 제안한 이래 7년 만에 결실을 거뒀다.

이 시장은 올해를 세종의사당 실현의 최대 고비로 보고 연초부터 수시로 국회와 청와대를 찾았다. 1월 새해 벽두에는 국회를 방문,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주영·주승용 부의장,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협조를 구했다. 여야 정치인을 모두 만나 초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21대 국회가 출범한 직후에도 박병석 의장과 복기왕 비서실장, 최종길 정무수석을 만나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개정안 처리와 예산반영을 요청했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상정된 뒤에는 박병석 의장과 이낙연 민주당 대표, 박홍근 예결위간사, 박성민 예결위위원, 진선민 국토위위원장, 정성호 예결위원장, 추경호 예결위간사 등을 잇달아 만났다. 여야 정치인을 가리지않고 두루 찾았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 도움을 요청하는 이춘희 시장. [세종시 제공]
이낙연 민주당 대표에 도움을 요청하는 이춘희 시장 [세종시 제공]

2019~2020년 2년간 박 의장과 이 전 대표를 각각 6차례 방문했고, 이낙연 민주당 대표 및 이인영 전 원내대표와도 3차례씩 만났다. 이들 모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뜻을 함께 했고 든든한 원군이 돼줬다.

올해 들어 청와대와 국회사무처를 여러 차례 방문한 것도 의미가 크다. 청와대와 국회사무처 역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긍정적이었고, 이러한 흐름이 세종의사당을 실현하는 유·무형의 추진동력이 됐다.

이 시장은 “여야가 합의로 설계비 127억 원을 반영함으로써 국회 세종의사당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국가균형발전을 염원하는 국민 여러분과 정치권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국회 세종의사당을 제대로 건설할 수 있도록 국회 및 정부와 적극 공조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yjyou@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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