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제공:남원시청]

2급수 이상에서만 서식하는 천연기념물 330호인 ‘수달’이 남원에서 발견됐다.

10일 시에 따르면 수달 1마리가 전날 향교동의 광치천 곳곳을 헤엄쳐 다니며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이 촬영됐다.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은 천연기념물 330호로, 낮에는 휴식하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동물이다.

천변을 산책하던 한 시민은 “3년 전부터 2마리의 수달이 하천에서 헤엄치고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종종 띄었는데 이날은 1마리만 보였다”고 말했다.

남원 광치천 상류는 지난 2018년 복원사업을 통해 생태공원 하천으로 태어났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광치천 뿐만 아니라 남원시를 가로지르는 요천변에서도 수달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면서 “우리 시는 앞으로도 하천을 지속적인 관리해 시민과 야생동물의 휴식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남원/ 오강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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