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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일년간의 산불을 되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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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북부지방산림청 공동기획] 일년간의 산불을 되돌아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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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2.1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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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 중인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산불 진화 중인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나날이 건조해지는 기후로 산불이 점차 대형화돼 피해면적이 증가하는 추세에서 올해 봄철 강수량이 최근 120년 기간 중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산불의 발생 빈도가 더욱 높아졌다. 산림청에서는 산불예방 및 피해규모 축소를 위하여 산불 집중 발생 시기(봄철: 2월 1일∼5월 15일, 가을철:11월 1일∼12월 15일)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지정하여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운영했고, 12월 15일을 기점으로 운영을 종료했다.

1년 동안 북부지방산림청(서울, 인천, 경기도, 강원도 영서지역 관할) 관내 산불발생건수는 총 270건이며, 142ha의 피해가 발생했다. 작년 피해면적(414ha) 대비 무려 65%가 감소했는데, 이는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 구축으로 인한 협업 활성화, 산불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드론 및 CCTV를 이용한 스마트한 산불대응, 지상진화인력의 역량 강화 등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에서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국방부 등의 유관기관과 함께 신속한 조기대응을 위해 실시간 상황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ICT를 활용한 산불현장 지휘시스템을 고도화했다. 이로써 정확한 산불 확산 예측에 기반을 둔 선제적 주민 대피조치가 가능해졌으며, 헬기 투입이 어려운 야간산불에 현장 드론영상으로 사각지대까지 산불을 감시하고 진화인력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산불현장에서 즉각 대응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북부지방산림청과 각 국유림관리소에서는 지역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진화훈련을 올해 총 14회 실시했다.

강원도 철원 산불 사진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강원도 철원 산불 사진 [북부지방산림청 제공]

북부지방산림청에서는 올해 96명의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와 307명의 산불전문 예방진화대를 운영하며 산불 예방 및 진화에 앞장섰다. 산불현장의 최일선에서 진화 작업을 하는 지상진화인력의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산불재난 특수진화대’를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진화장비 보관 및 샤워실 마련 등 진화대의 복지를 위한 ‘산불대응센터’를 조성했다. 19년도 인제를 시작으로 금년에 원주, 양평(수원), 민북지역까지 확장했고, 내년에는 인천 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재난 특수진화대의 역량 강화를 위해 전문가를 초빙해 실제 산불진화활동과 유사한 훈련을 진행했다.

최수천 북부지방산림청장은 “최근 산불로 인한 생활권 피해가 확대되고 산불이 대형화되는 추세에서 산불로부터 우리 모두의 산림을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며, 산불의 사전예방을 위해 국민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해 산림 보호에 많은 협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국매일신문]
new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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