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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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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④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0.12.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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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이제 우리는 본격적으로 무병장수, 즉 병이 없는 상태로 긴 수명을 가지는 것에 대하여 알아보려 한다. 무병장수를 넘어 불로불사는 진시황제가 대표적으로 꿈꿨던 이야기이지만, 사실 어쩌면 모든 이의 꿈이기도 할 수 있다.

나이가 들면 이제 죽어야지 하는 어릴적 할머니의 소리가 이제와 이해가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만약 나이가 들어도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다면 과연 죽고 싶은 사람이 있을까? 물론 여기서 건강은 처음에 말한대로 신체적인 건강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사회적,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사람에 대하여 자신의 삶에 대해 물어본다면 아마도 건강한 사람은 자존감이 강하고 자신의 삶에 대한 가치가 분명할 것이다. 이렇게 건강한 상태로 장수한다는 것은 그 삶의 가치를 더욱 꽃 피울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니 참 부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러분이 생각하고 있는 지금 건강상태에서 단순히 오래 사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마 상상이 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정말 건강한 상태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문득 그런 것을 알게된 필자는 이러한 부분을 여러분에게 전달하고 싶어졌고, 어떻게 하면 무병장수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하다가 마침내 찾은 답이 바로 신장이었던 것이다.

신장에 대해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전에 우리는 병이라는 것에 대해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병이란 정말 나쁜것인가? 병에 걸리면 죽는 것인가? 병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하면 건강에 가까워 질 수가 없기 때문에 우리는 다양하게 병에 대한 관찰을 하여야 한다.

”질병이란 생리적 범위를 이탈한 형태적 및 기능적 이상 상태라고도 말한다. 질병은 ‘생리적 상태가 아닌 즉 항상성(homeostasis)을 벗어난 상태’라고 정의할 수가 있다.

몸이 가지고 있는 항상성에서 벗어난 상태라는 말의 의미를 새겨보아야 할 것이다. 몸에 어떤 변화가 없다면 우리의 몸은 일정한 상태에 존재하게 된다. 그것이 항상성이다. 그러나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면 그 변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무언가가 변화하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부분은 첫째로 왜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가? 둘째로 대처하였을 때 변화하는 것은 무엇인가 일 것이다.

첫 번째로 왜 변화에 대처해야 하는가?를 먼저 살펴보면 우리의 뇌는 생존이라는 제1명제를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우리가 맞이하는 어떤 변화가 생존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면 우리는 그 변화에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생존에 있어 유리하든 불리하든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된다면 유리하면 유리한대로, 불리하면 불리한대로 그 변화속에서 생존을 이어나가기 위해 어떤 식으로 대처하게 되어있다는 것이다. 즉 변화에 대처하는 이유는 생존하기 위해서이다. 그리고 생존에 보다 유리한 결정을 하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누군가에게 아무 이유없이 한 대 맞았다고 하자. 그럼 당연히 화가 나고 어떤 반응을 할 것이다. 그 행동은 당연히 여러분의 생존과 연관이 있다. 반대로 누군가가 여러분에게 큰 돈을 준다고 하자. 그때는 좋아서 어떤 반응을 할 수도 있고, 또는 겁이 나서 어떤 반응을 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그 또한 당연히 생존과 연관이 있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생각해보면 우리 몸에서 나타나는 어떤 변화에 대한 대처는 분명 항상성을 벗어나게 만들었지만 그것은 생존을 위해서라고 해석할 수 있다. 즉 병이란 우리의 항상성이 깨진 상태이지만 그것은 생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반응이라는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병은 나쁜 것이 아니라 정말 좋은 생존 방어 본능에 해당한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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