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지 대설 경보…항공기 43편 결항 등
57년만에 한파경보가 발령된 제주가 꽁꽁 얼어붙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7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대설경보를 내렸다.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과 진달래밭의 적설량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기상청은 9일까지 제주도 중산간 이상에 10∼30㎝의 눈이, 많은 곳에는 50㎝ 이상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눈·바람·저시정으로 인해 제주국제공항에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부터 8시까지 43편(출발 20, 도착 23)이 결항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0시부터 6시까지 0.3㎝의 눈이 쌓였고 풍속이 초속 9∼10m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다.
1100도로와 516도로는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번영로와 평화로, 한창로, 남조로, 비자림로 등은 소형 차량의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운행할 수 있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많은 눈과 한파로 도로가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불가피하게 차량을 운행해야 할 경우 월동장구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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