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보령항·대천항 반영
보령항 '준설토 투기장· 관리부두', 대천항 '항내 준설' 등 7개 사업 반영
보령항 '준설토 투기장· 관리부두', 대천항 '항내 준설' 등 7개 사업 반영
충남 보령시는 신항 개발이 탄력이 붙었다고 1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최근 고시한 ‘제4차 항만 기본계획’에 보령항과 대천항이 반영돼 환황해권을 선도하는 해양항만 중심도시로 한 발짝 다가서게 됐다.
김동일 시장은 “이번에 반영된 사업들이 조기에 가시화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힘을 모으고 국가 예산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항만 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른 항만 분야 최상위 법정 계획으로 전국 31개 무역항과 29개 연안항에 대해 올해부터 2030년도까지의 관리·운영계 및 항만시설 규모와 개발 시기 등을 담고 있다.
이 계획에는 무역항인 보령항은 향후 보령 신항 부지로 활용할 준설토 투기장 54만 6000㎡ 조성과 호안 2,552m, 관리부두 1식, LNG 부두 돌핀 조성, 광석부두 돌핀 접안능력을 3000에서 4000DWT로 증대하는 계획이 포함됐다.
또 대천항은 어선과 여객선 입·출항 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항내 준설 110만㎡, 북 방파제 전면 해상에 준설토 투기장 호안 1,195m 조성, 돌제 소형선 부두 530m 조성, 서 방파제 소형선 부두 100m 중고 등 7개 사업이 반영됐다.
한편 시 관계자는 "지난해 기재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한 보령항 준설토 투기장이 최상위 국가계획에 이름을 올리게 돼 오랜 염원인 보령 신항 개발의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고 대천항도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항만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기대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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