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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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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⑦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1.1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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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앞에서 살펴보았듯이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는 결국 대사 찌꺼기의 처리와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대사찌꺼기를 해결하지 못하면 우리의 몸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식으로든 찌꺼기 양을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고 그 결과로 우리가 말하는 질병의 형태가 발생하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대사양을 줄여 찌꺼기를 적게 만드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질병은 우리 몸의 환경 변화에 대처하는 문제 해결의 방법중 하나이지 이것을 강제로 억제할 대상이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많은 약물로 드러나는 현상을 억제하려 노력한다. 혈압이 높아지면 혈압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고 혈당이 높아지면 혈당을 낮추기 위해 약을 먹는다. 이러한 행위는 질병의 본질을 이해하지 않고 단순히 드러나는 현상만을 제어하기 위한 노력이기에 근본적으로 건강해지는 것과는 점점 멀어지는 결과를 낳게 된다.

건강한 상태로 존재 할 때 우리는 기분이 좋다라는 표현을 쓴다. 명상에서는 현상 넘어 실체, 실체 넘어 근원이라는 표현이 있다.

현상은 드러나는 증상, 즉 질병의 상태를 말하고 이 상태에서는 우리는 기분이 좋다라고 말 할 수 없다. 현상 넘어의 실체는 기운의 영역인데 기라는 것은 보이지 않는 개념이기에 말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기분이 좋다. 나쁘다. 기력이 있다. 없다. 기가 쎄다. 약하다 라는 많은 표현으로 기운이라는 것에 대하여 표현한다.

뇌가 가지고 있는 제1명제인 생존은 건강하다는 현상을 나타내고 그것의 실체는 기분이 좋다를 의미한다. 기분이라는 것은 육체의 건강 영역에 정신적인 건강 영역이 더하여 만들어진다.

따라서 기분이 좋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육체적으로 건강한 상태와 정신적으로 건강한 상태가 공존해야 한다. 정신적인 부분은 단순히 뇌라는 영역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관련된 육체의 분야를 같이 살펴보아야 하는데, 정신은 신경이라는 말로 이야기 할 수 있다면 신경을 신을 다스리는 개념으로 보게되면 결국 기분좋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장의 기능이 필수조건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생존을 위한 건강을 이야기할 때 그것이 육체적인 내용이든 정신적인 내용이든 결국 신장의 기능이 활성화 되어 있지 못하다면 대사 찌꺼기로 인한 질병의 상태와 신경의 상태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되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건강의 핵심 요소로 자리하게 되는 것이다.

제법 긴 시간동안 신장이 육체적, 정신적 건강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내용에 대하여 설명하였다. 그렇다면 이제 신장의 기능을 어떻게 하면 활성화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 궁금해질 차례이다.

의학적으로 신장기능과 관련해서 비가역적 반응이라는 표현을 쓴다. 즉 한번 나빠지면 회복이 안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신장 기능이 나빠지면 현대의학에서는 방법이 없다. 나빠지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하여 식이조절과 운동조절을 하거나 더 나빠지게 되면 투석을 하거나 이식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결국 우리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회복할 수 있는 신장기능에 대하여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논할 수 있을까?

이 문제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였고 신장기능 회복과 관련한 논문들이 발표가 되고 있다. 분명 신장이 회복될 수 있는 방법이 존재한다. 하지만 왜 현대 의학에서는 비가역적이라고 이야기 하는가? 이부분이 참 어려운 부분이다.

혈압이 올라갔을 때 우리가 복용하는 고혈압 약물은 혈압을 올리라는 뇌의 명령을 수행하는 기관 또는 경로에 작용하여 뇌에서 보낸 명령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즉, 몸 속 환경의 변화로 우리의 뇌에서는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이 생존에 유리하다고 판단하였지만 약물로 그것을 제어하는 것이다. 이러한 제어는 수치적으로 바로 확인을 할 수 있기에 우리는 이것을 현상적으로는 치료제라고 부른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혈압이 올라간 원인을 제거한 것이 아니기에 실상은 혈압 상승 억제제가 맞다.

그리고 이 약물의 작용은 뇌에서 판단한 것과는 상반되는 작용이기에 우리의 뇌는 갈등하게 된다. 그리하여 혈압을 올리는 다른 방법을 찾게 된다. 예를 들면 혈관의 벽을 뚜껍게 만들어 혈관 통로를 좁힘으로써 상대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키는 것이다. 그러한 기전에 의하여 고혈압 약물을 오랜시간 복용하면 고지혈증이 생긴다. 이 또한 생존을 위한 방어기전이다.

우리가 치료제라고 말하는 약물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몸에 작용을 한다.

하지만 신장기능과 관련하여 대사 찌꺼기인 독소를 강제로 제어하는 방법이 없다. 이 행위는 생존과 바로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약 신장기능을 활성화 시키는 무언가를 섭취하였다 하더라도 그와 관련한 수치가 즉각적으로 조절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신장기능의 활성화를 통해 혈중 독소의 양이 줄어들더라도 그동안 저장되어 있는 독소가 곧바로 유입되어 혈중 농도의 변화를 측정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만약 단순히 신장과 관련된 혈중 수치를 조정할 수 있다면 그것은 몸속에 저장된 독소가 혈액으로 유입이 안되게 막는 기전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이것은 몸의 항상성 유지에 크게 반하는 일이라 생존을 위해서는 어떤식으로 거부반응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원리로 현대의학에 맹신하는 신장기능 관련 혈중 수치의 변화는 쉽게 관찰할 수가 없으며 그렇기 때문에 신장기능이 회복이 안된다고 말하는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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