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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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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⑩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2.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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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신장기능과 관련한 질병에 대한 이야기를 탈수반응으로 설명할 수가 있다. 탈수반응이란 말 그대로 수분이 부족한 증상이다.

우리 몸에서 물은 너무나 중요한 역할을 하며 그러한 물을 관장하는 기관이 신장이다. 우리 몸의 구성요소중 가장 큰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물이다. 이 물이 있기에 우리몸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변화가 설명이 가능하다.

물이 있기에 영양소가 모든 세포로 이동할 수 있고, 물이 있기에 세포에서 발생하는 노폐물을 신장을 통해서 외부로 배설할 수 있다. 물이 있기에 생명반응(인체의 대사)이 일어날 수 있고, 물이 있기에 인체는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탈수(dehydration)는 체내 수분의 부족(약2%이상)으로 인체에 악영향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탈수의 주요 증상은 갈증 증가, 건조한 입, 어지러움, 피로, 정신 집중 장애, 소변 배출량 감소, 피부건조, 움푹 들어간 눈 등이 있다. 가벼운 탈수는 붉어진 얼굴, 현기증, 허약 및 팔 다리의 경련이 나타나고, 중증도 탈수에서는 기립성 저혈압, 두통, 심부전, 빠르고 깊은 호흡, 빠르고 약한 맥박과 팔, 다리, 위 및 등의 심한 근육 경련 등이 나타난다.

치료되지 못한 심한 탈수는 탈수에 의한 다양한 증상이 명백하게 나타나고, 심박수 증가, 말초 청색증, 차가운 손발 및 혼란, 무기력, 과민성이 나타난다. 심한 탈수(체액의 12% 정도부족)를 치료하지 못하면 저혈량성 쇼크(hypovolemic shock)와 사망에 이룰 수 있다. 또 탈수가 지속되면 신장, 간, 뇌와 같은 내부 기관의 심각한 손상으로 기능 부전(간부전, 신부전 등)이 일어난다.

태어나는 순간 신체는 성장을 하지만 일정 시간이 지나면 노화가 시작되고, 죽음을 통해서 삶을 완성한다. 하지만 질병은 노화의 동의어가 아니다. 단지 인체의 기능이 떨어지면서 나타나는 신체의 적응(adaptation)에 문제가 나타난 현상일 뿐이다. 그러면 노화는 피할 수 없지만 질병은 왜 생기는 것일까?

인체를 구성하는 물의 비율은 태아는 90%, 성인은 70~60%, 노인50% 정도가 된다. 인체에서 물이 줄어든다는 것은 인체의 대사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대사의 감소는 음식 섭취의 감소와 신체 회전율(body turnover)도 감소시킨다. 이것은 인체를 구성하는 다양한 구조를 제때 바꾸지 못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장기의 기능부전을 일으키고 결국 질병이 된다.

질병의 치료는 다양한 검사수치를 정상으로만 맞추는 것이 아니고, 인체의 기능을 적절히 유지시키는 것이고, 다양한 영양소와 더불어 인체의 체액(물과 미네랄이 녹아 있음)을 정상적으로 유지시키는 것이다. (단양시장약국 신창우 약사님의 자문을 구한 의견임을 밝힙니다.)

약사들 중에 생화학의 대가인 신창우 약사는 위와같이 몸의 모든 질병 반응을 탈수와 연계하여 설명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서 신장이 있다. 신창우 약사외에 많은 연구자들이 질병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자신만의 이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그 이론들 중에서도 중복되는 내용중의 하나가 바로 신장인 것이다. 다시 말해 신장은 우리의 생명 유지 활동에 있어서 빼놓고 이야기 할수 없는 중요한 장기인 것 임에는 틀림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질병이라는 상태를 여러 가지 각도로 분석하고 이야기해 볼 수 있지만 우리 몸에서 물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고 이온을 조절하고 호르몬의 항상성에 영향을 끼치는 장기인 신장이 질병의 근본 원인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고, 이러한 신장기능의 회복만이 진정으로 건강한 상태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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