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찬반 여론 '갈등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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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여론조사 찬반 여론 '갈등 격화'
  •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 승인 2021.02.0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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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본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연합뉴스]
하늘에서 본 제주 제2공항 예정지 [연합뉴스]

제주 제2공항 건설 여론조사를 앞두고 찬반 여론전이 과열되고 있다.

제주지역 경제단체협의회는 최근 "제2공항 건설은 제주의 미래를 위한 필수선택"이라며 "제2공항 건설은 제주 경제가 상생할 기회다. 보존과 경관·생태·안전·환경을 고려한 개발을 해달라고 한목소리로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지난 4일부터 반대 삼보일배에 돌입했다.

이들 반대단체는 "이번 여론조사는 더 많은 관광객과 더 많은 개발이 제주의 미래인지, 잘 보존된 자연환경과 관광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균형 잡힌 산업구조가 제주의 미래인지 선택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지역 정치권에서도 논쟁이 뜨겁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지난 4일 "제2공항 여론조사에서 '찬성' 결단을 내려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주요 읍·면·동 거리에서 '제2공항은 제주의 미래입니다. 찬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거리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민의힘 소속 도의회 의원들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을에게 제2공항 관련 입장을 내놓으라며 압박하고 나섰다.

이에 민주당 의원 일동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2공항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해 발표하는 것은 도민의 염원을 저버리고, 정치적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치권의 공방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천주교 제주교구는 "제2공항 제주도민 여론조사가 일방적인 정치적 권위에 의해 '찬성' 혹은 '반대'로 강제돼서는 안 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제주지역 교수 111명은 "모든 도민과 단체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제주취재본부/ 양동익기자
waterwrap@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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