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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민심은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중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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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민심은 '이재명·이낙연·정세균' 중 누구?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2.12 15:5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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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빼고 대권은 불가능 '정설'
與 차기 대선주자 호남 선택에 달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대선이 1년여 앞으로 성큼 다가오면서 여권의 지지기반인 호남의 선택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전부터 '호남 만으로 대통령이 될 수 없지만 호남을 빼고서도 대권은 불가능하다'는 게 정설이다. 호남의 선택에 따라 집권 여당의 차기 대선주자가 가려질 가능성이 크다.

여권의 차기 대선 주자는 현재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꼽힌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도 당내 제3후보로 물망에 오르지만 아직까지는 '이·이·정' 3파전 양상이다.

대통령 선거일은 내년 3월9일이다. 2017년 5월 취임한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는 내년 5월9일까지다.

민주당 당헌에는 대선 선거일 전 180일까지 대통령 후보자를 선출하도록 돼 있다. 역산하면 9월10일까지는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

국민의힘은 당헌에 대선 선거일 전 120일까지 후보자를 선출하도록 돼 있어 민주당보다 2개월 늦은 오는 11월 초 후보를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내년 대선에 출마하려면 선거 1년 전인 3월9일 이전에 대표직을 내려놔야 한다.

정치권에서는 이 대표의 사퇴를 기점으로 민주당 대선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다음 달 9일 대선 출마를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고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4·7 재보선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는 이 대표 입장에서는 최대 변수다.

이 재보선 결과는 서울과 부산에서 승리하면 이 대표는 지지율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면 한 곳 이상을 지켜내지 못한다면 책임론을 피할 수 없게 된다.

이재명 지사는 최근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30%대를 돌파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이재명표 정책'을 통해 각종 이슈를 선점하며 대세론 구축에 나서고 있다.

광주전남에서도 '희망사다리 포럼'을 비롯해 자발적 지지자 모임이 잇따라 출범하는 등 세를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 내 '친문' 진영의 비토 정서가 크고 커 지지율 선두에 대한 여야 모두의 견제가 심해질 전망이어서 이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가 과제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여파로 등판 시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 지지율도 한 자릿수에 맴돌고 있어 고심이 크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면 대선 여정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정국을 안정 시킨 총리'라는 타이틀을 달고 대권 행보를 본격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6선 국회의원에 당 대표·국회의장·장관·총리까지 화려한 스펙도 강점이다.

이번 대선은 호남이 단일대오를 형성하기보다는 처한 현실에서 광주와 전남, 전북이 각기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나온다.

전남은 지역 출신(영광)인 이 대표에 대한 선호가 높은 반면 광주군공항 이전문제와 행정통합 등 전남과 이런저런 갈등을 겪고 있는 광주의 경우 추진력 있는 이 지사에 대한 호감이 크다.

전북은 진안 출신의 정 총리에 압도적 지지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지역 정치권 한 인사는 "호남은 지역출신이라는 이유로 맹목적 지지를 보내기보다는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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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민심도 끝났다 2021-02-12 16:30:52
호남입니다.
여기도 대부분 이재명이고
노인층 일부만 이낙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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