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TV토론전 등 반전 계기 마련할까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점점 달궈지고 있다.
이번 경선 레이스의 관전포인트는 박영선 후보가 우위를 점한 가운데 우상호 후보가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지다.
14일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0일 TBS·YTN 의뢰 서울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박 후보 26.2%, 우 후보 7.7%를 기록했다.
범여권 후보군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박 후보 32.8%, 우 후보 11.7%로 20%포인트 넘게 격차가 벌어졌다. 이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다.
두 주자의 경선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직진 박영선'을 콘셉트로 자신의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와 구독경제, 디지털화폐 등의 구상을 알리며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우 후보는 설 연휴 이후 진행되는 본격적인 경선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TV 토론 등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민주당 후보로서의 적통성을 부각하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우 후보 측 관계자는 "100% 일반국민인 여론조사와 달리 경선 투표는 당원 50% 일반국민 50%로 진행되는 만큼 조직력이 좋은 우 후보에게 유리한 면이 있다"고 말했다.
두 후보는 15일 MBC, 17일 연합뉴스TV에서 TV토론을 벌일 예정이며 이달 셋째 주에는 프레젠테이션을 겸한 정견발표가 예정돼 있으며 민주당 경선투표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