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견제 '경선 연기론'...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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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견제 '경선 연기론'...뜨거운 감자로 급부상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2.15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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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서 "대선 120일 전으로 늦춰야"
온라인 전당원 투표로 결정 의견도
李지사측 "판 흔들기" 강력 반대
당 지도부 "논의된바 없어" 일축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안팎에서 대선 경선 연기론이 돌출되면서 뜨거운 감자로 부상될 전망이다. 친문 진영을 중심으로 현재 대선 180일 전 후보 선출 규정을 대선 120일 전으로 늦추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판 흔들기”라며 강력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당 지도부는 15일 경선 연기론에 대해 공식 논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영대 대변인은 이날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단 한 번도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박광온 사무총장도 이날 비공개 최고위에서 경선 연기론에 대해 “가당치 않은 이야기”라며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다른 대권주자 진영에서는 경선 연기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한 의원은 “야당은 4개월 전에 후보를 뽑는데 우리만 6개월 전에 후보를 뽑아 놓으면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고 경우에 따라 야당의 표적 공천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대선 3∼4개월 전 후보를 선출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친문 진영의 목소리는 김경수 경남지사의 경선 레이스 참여를 염두에 둔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에 이 지사 측은 “공부 덜했으니 시험 날짜를 미루자는 것”이라며 “유불리에 따라 사욕으로 경선 일정을 흔드는 순간 내전이다. 이 판을 흔들어서 정권 재창출이 안됐을 때 정치적 후과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친문 일각에서는 온라인 전당원 투표로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별세한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을 추모하며 “선생께서 평생 맞섰던 철옹성 같은 기득권의 벽, 두려움 없이 마주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선생께서 작사하신 ‘임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처럼, 그리고 전 생애로 실천하셨던 것처럼, 앞서서 나가시는 님을 산 자로서 충실히 따르겠다”며 이같이 추모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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