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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끌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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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끌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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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2.16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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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치영 대전면접스피치교육원 화술박사

화향백리(花香百里) 주향천리(酒香千里) 인향만리(人香萬里)라는 말처럼 몽골여행전문가인 양동기 대표에게는 왠지 끌리는 향기가 있다. 그가 운영하는 여행사 이름도 '지구촌세계일주'다. 이름에서도 지구촌 곳곳을 누비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것처럼 '양동기'라는 사람의 곳곳을 알고 싶어진다. 몽골여행이 주는 매력은 끝없는 대초원에서 풀 뜯는 가축과 말 탄 유목민들의 모습이다.

어떤 이는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거니는 모습에 매료되었다고 한다. 반면에 몽골을 구석구석 돌아본 여행자는 숨어 있는 비경을 보고 감탄하기도 한다. 밤하늘에 쏟아지는 초원위에 게르라는 텐트를 치고 모닥불 피워놓고 노래하며 말을 타고 초원을 달리며 추억을 만드는 몽골여행을 윤치영 YCY대전면접스피치교육원에서 4박 5일 여행을 기획하고 있다. 어느 자리에선가 양동기 대표가 선득 한 말이 뇌리에 꽂힌다.

멋 없으면 안 만난다. 무서운 말이다. ‘나는 멋이 있나?’란 반문을 갖게 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음식은 맛있어야 먹고, 사람은 멋이 있어야 끌린다. 멋은 외모에서도 나오지만 내면에서도 나온다. 명쾌한 언변, 가식적이지 않고 솔직한 성격 등이 매력의 포인트다. 거기에 실력까지 겸비했다면 더할 나위 없으니라.

실력이란 지력, 감성력, 체력일터이고 그도저도 아니면 재력이지 아닐까 한다. 난 다른 이들에게 관심을 끌만한 멋을 가지고 있는 사람일까?

이윤과 자존심을 바꾸지 않는다_옛날에는 집에서 기르는 닭이나 토끼 심하면 개까지 사리를 했었다. 개를 잡는 방법은 간단하다. 긴 막대기에 고깃덩어리를 꼽은 다음 고기를 끓는 물에 넣었다가 꺼내 자고 있는 개 코앞에 갖다 대면 구수한 냄새를 맡다가 덥석 물면 뜨거운 고깃덩어리가 입에 달라붙어 깩소리 못하고 끌어 오게 된다. 이처럼 먹잇감이라고 아무것이나 물면 개망신 당한다.

아무리 배가 고파도 체면이 있고 자존심이 있는 것이니 상황을 살필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야 소탐대실하지 않는다. 아무리 이윤이 있을 지라도 정도가 아니면 가지 않아야 되고 하지 않아야 한다.

책을 읽지 않지만 사람은 읽는다. 사실 새로운 사람을 알아 간다는 건 참 설레고 흥분되는일인것 같다. 그 사람의 관심사, 습관 그리고 그 사람만의 색깔들을 이해하려고 다가서다 보면 그 사람만의 향기를 느끼기도 한다. 막무가내로 정이 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들과 얘기를 나누면서 한참을 지탱해나갈 힘을 얻는다.

누군가를 생각하면서 맘이 따뜻해져 오고 가득한 느낌, 외롭지 않은 느낌, 참 부자가 되는날이다. 그렇게 맘이 부자가 될 수 있는 날에는 아주 조그마한 것에서 행복을 찾게 되고, 힘을 얻게 된다. 사람이 길이고 사람이 희망이고, 사람이 즐거움이다 그래서 책보다 사람이 재미있자.‘멋 없으면 안 만난다. 이윤과 자존심을 바꾸지 않는다. 책을 읽지 않지만 사람은 읽는다.’이란 지론을 갖고 있는 양동기 대표에게 강한 매력을 느낀다.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밀도가 가장 높은 곳은 비행기의 일등석인데 퍼스트클래스 승객들만의 행동과 습관을 지켜본, 한 스튜디어스가 책을 펴냈다. 그 중에서 몇가지를 꼭 소개하고 싶다.

일등석 사람들은 펜을 빌리지 않는다고 한다. 항상 메모하는 습관이 있고 모두 자신만의 필기구를 지니고 다녔다. 메모는 최강의 성공 도구이다. 기록하는 행위는 상대에게 신뢰를 주고 아이디어를 동결 건조시켜 보존해 준다.

일등석 사람들은 대화를 이어주는 '톱니바퀴' 기술의 전문가라는 것이다. 퍼스트클래스의 승객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래서 어떻게 됐지요?"그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이끌어 낸다.

일등석 사람들은 승무원에게 고자세를 취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바쁜 중에 미안하지만'과 같이 항상 완충어구를 덧붙이며 말을 건다. 그리고 일등석 사람들은 주변 환경을 내편으로 만든다. 퍼스트클래스에 동승한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다른 승객에게 인사하는 것은 매우 효율적인 인맥 형성 방법이라는 말을 되색이고 싶다. 왠지 끌리는 사람이 되는 비결이기 때문이다.

[전국매일신문 기고] 윤치영 대전면접스피치교육원 화술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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