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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작년 매출 9523억...123%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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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작년 매출 9523억...123% 급증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3.18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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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비대면 쇼핑급증
누적 적자 2600억 규모로 불어나
[마켓컬리 제공]
[마켓컬리 제공]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비대면 쇼핑 수요가 급증하면서 마켓컬리의 지난해 매출이 1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 운영업체인 컬리는 지난해 매출액이 9523억원(연결 기준)으로 전년(4259억원)보다 123.5%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SSG닷컴의 지난해 매출은 1조2941억원 수준이며 홈플러스도 작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인 2020회계연도 온라인 매출이 1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롯데마트의 작년 매출은 6조8000억원 규모로, 이 가운데 온라인 비중은 10∼15% 수준이다.

쿠팡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한 상장 서류에서 지난해 매출이 119억7000만달러(약 13조2500억원)로 2019년의 7조1000여억원보다 약 91% 늘어났다고 밝혔다.

컬리 측은 최근 상장 추진 계획을 밝히면서 연 매출이 1조원 수준이라며 컬리의 재정 상황이 기업공개(IPO)가 가능할 정도로 개선됐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영업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컬리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1162억원으로, 전년의 1012억원보다 150억원 가량 적자 폭이 확대됐다.

이에 따라 누적 영업적자는 2천600억원 수준으로 불어날 전망이다. 다만 매출액 증가에 비해 영업적자 확대폭은 크지 않다는 점에서 내부에선 선방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치한 투자금이 4200억원 수준이어서 누적 영업적자를 고려해도 아직 자금에 여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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