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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가치실천] LG화학, 플라스틱 생산~재활용 '자원순환 생태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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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가치실천] LG화학, 플라스틱 생산~재활용 '자원순환 생태계' 만든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3.23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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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이너보틀'과 '에코 플랫폼' 협업
LG화학, 이너보틀과 에코 플랫폼 구축 [LG화학 제공]
LG화학, 이너보틀과 에코 플랫폼 구축 [LG화학 제공]

LG화학이 플라스틱 생산부터 수거, 재활용까지 망라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다.

LG화학은 23일 국내 스타트업 '이너보틀(Innerbottle)'과 손잡고 플라스틱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하는 '플라스틱 에코 플랫폼(Plastic Eco-Platform)'을 만든다고 밝혔다.

양사가 만드는 에코 플랫폼은 '소재(LG화학)→제품(이너보틀)→수거(물류업체)→리사이클(LG화학·이너보틀)'로 이어지는 구조다.

LG화학이 제공한 플라스틱 소재로 이너보틀이 화장품 용기를 만들고, 사용된 이너보틀의 용기만을 회수하는 전용 물류 시스템을 통해 수거, 다시 LG화학과 이너보틀이 원료 형태로 재활용하는 방식이다.

LG화학의 플라스틱 소재만으로 단일화된 용기를 전용 시스템을 통해 수거하고 재활용하기 때문에, 플라스틱 자원을 빠르고 완벽하게 100% 재사용할 수 있다.

LG화학은 이너보틀이 용기 제조에 사용할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양사가 공동으로 용기의 생산부터 수거까지 이동 경로를 정교하게 추적할 수 있는 유통망과 물류 회수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이너보틀이 생산하는 화장품 용기부터 에코 플랫폼을 적용하고, 이후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LG화학은 에코 플랫폼을 통해 생산된 제품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전 산업 영역으로 확대되면 재활용 생산 비용과 화석 원료 사용량을 줄이고, 대규모 탄소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글로벌사업추진총괄 허성우 부사장은 "세계적인 트렌드인 ESG 분야의 시장 기회를 선점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드는 세계 최초의 플라스틱 자원 순환 생태계를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만들었다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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