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이 대기 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시설 가동을 시작했다.
에쓰오일은 23일 울산공장에서 '잔사유 수소 첨가 탈황시설'(RHDS) 증설 공사를 최근 마무리하고 지난 20일부터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 시설은 고유황 잔사유를 수소 첨가 촉매 반응을 통해 불순물을 제거하고, 생산 제품의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을 줄이는 친환경 시설로 잔사유 처리량은 하루 3만 4000배럴에서 4만 배럴로 18% 증가했다.
탈황 처리한 잔사유는 후속 공정을 거쳐 나프타, 초저유황 경유 등 경질유 제품을 생산하고, 일부는 저유황 선박 연료유로 사용된다.
한편 에쓰오일은 저장탱크 내 유해물질 대기 배출을 방지하는 친환경설비 '유증기 소각 설비'도 이달 초 공사를 마치고 가동을 시작했으며 이 두 설비 증설 공사에 총 730억원을 투입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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