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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조기추진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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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조기추진에 ‘총력’
  • 임형찬기자
  • 승인 2021.03.24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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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기초단체장 서북부 연장 추진 공동 대응
김미경 구청장,국무총리‧국토부장관에 조기추진 강력 촉구
2019년 8월 은평구 주민들이 신분당선 조기착공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은평구 제공]
2019년 8월 은평구 주민들이 신분당선 조기착공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은평구 제공]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강남·북 균형발전과 서북권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조기추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은 용산~은평뉴타운~삼송까지 약 18.6km 구간의 간선 급행철도망 구축사업이다.

서울 서북부 지역은 고양 삼송․원흥․향동․지축 지구 등 신도시 건설과 제3기 창릉신도시 건설,국립한국문학관 건립 등 교통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데 반해 광역 교통망이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어서 신분당선 연장이 반드시 필요한 사업으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2019년 4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 중간점검회의에서 경제적타당성이 부족해 사업추진이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 이후 현재까지 답보상태이다.

구는 그동안 교통수요를 반영해 줄 것을 포함해 예비타당성 조사 개선을 기획재정부에 요청하는 한편, 서북부 연장선 조기개설을 요구하는 주민 30만명의 서명부를 서울시‧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고,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 조기개설을 촉구하는 주민결의 대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의 염원을 담은 목소리를 내왔다.

지난해 6월 신분당선 경유 기초단체장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공동 대응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성장현 용산구청장,정세균 국무총리, 김미경 은평구청장 [은평구 제공]
지난해 6월 신분당선 경유 기초단체장들이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공동 대응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준 고양시장,성장현 용산구청장,정세균 국무총리, 김미경 은평구청장 [은평구 제공]

김미경 구청장은 지난해 6월 정세균 국무총리를 만나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이 경유하게 될 6개 기초단체장 (은평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강남구, 고양시)의 공동대응 성명서를 전달했다. 올 1월엔 변창흠 국토부장관과의 면담에서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선의 조속한 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은평구 주민들은 통일로의 만성정체 해소와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할 신분당선 서북부연장선을 10년 넘게 ‘희망 고문’속에 기다려왔지만,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미래 교통수요와 지역 균형발전을 외면한 채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2년 6개월이 넘도록 발표가 지연되는 상황에 분노하며 연내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에 사업을 확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김미경 구청장은 “같은 서울시라도 강남북간 심각한 불균형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한국개발원(KDI)은 경제성 논리로 일관하고 있어 서울서북부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극에 달해 있다” 며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균형발전을 촉진할 철도인프라 구축노선에 대해서는 지역균형발전 요소를 재도입해야 하며 아울러 서울시는 재정투입을 통해 조기에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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