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모 문화재청장 접견
안흥진성 토지 반환 협조 요청
안흥진성 토지 반환 협조 요청
충남 태안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소유 토지와 태안3대대 이전을 위해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안흥진성 및 태안3대대 토지반환 범군민회(이하 범군민회)’는 전날 김현모 문화재청장을 만나 국가사적 제560호 안흥진성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국방과학연구소 내 안흥진성의 토지 반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
‘안흥진성’은 동문을 포함한 성벽 777미터가 국방과학연구소 소유로 1975년 철조망이 설치된 후 출입이 통제되고 있어 문화재 상시관리 및 보수정비의 어려움이 있고 자생수목으로 인한 성벽의 균열 등 문화재의 심각한 훼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성 안 마을 주민들은 지속적인 소음피해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 40여 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국가가 점유했던 토지를 이제는 하루빨리 태안군민의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6만 3000여 군민의 염원을 담아 ‘범군민회’를 중심으로 안흥진성 내 국방과학연구소 소유 토지와 태안3대대 토지를 되찾을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범군민회’는 국방부에 토지반환을 촉구하고 충남도, 국회 국방위원회, 문화재청 등을 방문해 토지 반환 운동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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