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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철도부지 37만㎡에 태양광 설치…한국철도형 그린뉴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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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철도부지 37만㎡에 태양광 설치…한국철도형 그린뉴딜 박차
  • 정은모기자
  • 승인 2021.03.2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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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국토부‧서울시, 연간 소나무 220만 그루 효과
솔라 레일로드 그린뉴딜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철도는 전날 서울시청에서 국토교통부‧서울시와 솔라 레일로드 그린뉴딜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철도 제공]

전국 철도부지 37만㎡에 총 2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해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는 '솔라 레일로드 그린뉴딜 협력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철도는 전날 서울시청에서 손병석 한국철도 사장과 손명수 국토부 2차관, 서정협 서울시장권한대행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서울시와 철도 부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는 솔라 레일로드 그린뉴딜 협력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태양광 전력 생산량은 연간 3200만 kWh로, 연간 1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이로 인해 매년 소나무 220만 그루를 심는 것과 동일한 탄소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철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철도 차량기지와 주차장에 19.8MW, 서울역 등 철도역사에 설치되는 태양광 랜드마크에 5.2MW 급의 친환경 발전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대상 부지는 전국 13곳의 37만㎡으로 이문, 행신, 문산, 평내, 분당, 용문 등 6개 차량기지와 신포항역, 울산역, 신경주역, 창원중앙역 등 4개 주차장에는 태양광 시설이 들어선다. 남북철도의 거점역인 도라산역과 제진역, 서울역 등 3개 역사에는 한반도 평화와 탄소중립의 염원을 함께 담은 태양광 조형
물이 설치된다. 

한국철도는 오는 2030년까지 철도분야 태양광 발전 규모를 일반 화력발전소의 발전용량을 넘어서는 456MW 수준까지 확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철도시설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된 전기를 역사 전력공급이나 철도역 주차장의 전기차 충전서비스 등에 활용해 열차이용객의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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