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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화물차 전용도로 개설해 주민·아이들 안전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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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화물차 전용도로 개설해 주민·아이들 안전 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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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3.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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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준 인천 중구의회 의원

지난 3월18일 오후에 일어났던 인천 중구 인중로 신광초등학교 앞 스쿨존 교통사고와 관련, 국토교통부와 해양수산부, 인천시는 화물차 전용도로를 하루빨리 개설, 주민들과 아이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주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중구에 위치한 물류업체와 인천항만공사(IPA)는 지금까지 구민들에게 희생만 요구해왔고, 구민들의 희생에 대한 보답은 없었다. 

최근 사고가 난 신광초교 뿐만 아니라, 중구에 있는 모든 초.중등학교가 화물트럭으로부터 위험한 환경에 노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항만.물류업체나 인천지방경찰청 등 관련기관에서는 학생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기존에 어떠한 논의도 한 적이 없다.

실제로 중구에서 가장 환경이 열악한 지역은 대형트럭이 가장 많이 다니는‘인중로’와‘서해대로’이다.

인중로 사이에는 삼익을 비롯 풍림, 삼성, 경남, 대우 등 다수의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이번 스쿨존 사고가 발생한 신광초교를 학군으로 하고 있는 지역이다.

특히 풍림과 삼성아파트 후면으로는 대형 가설창고 20여개가 혼재되어 있고, 전면인 인중로는 하루에도 수천대의 대형트럭 통행 도로이기도 하다.

더욱이 이 지역은 어린이와 노약자의 안전보호가 필요한 교통안전 취약지구다.

이 지역의 교통안전 대책과 그 해결방안에 대해 정치권이나 공공기관, 관련업체 등이 주민의 피해를 줄일 방안을 단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논의한 적이 있는지 묻고 싶다.

지금이라도 중구의 자녀들과 어르신들이 마음 편히 활보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이를 위해 도로 계획과 교통안전 전문가들이 모여 화물차가 도심을 관통하지 않고 통행할 수 있도록, 화물차 전용도로를 만들어 줄 것을 촉구한다.

이를 위해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하면, 먼저 월미도를 기점으로 해 지금은 도로가 개설돼 있지 않은 동구와 서구 방향으로, 월미도 인근 대성목재 방향에서 북성포구, 만석동으로 이어지는 해안도로를 개설하면, 동구와 서구 일부 시내를 관통하는 화물차는 해결이 될 것이다.

아울러 연수구와 미추홀구로 빠져나가는 도로는 월미도 1.8부두 일대에서 소월미도 컨테이너부두, 남항부두, (구)선광부두, 김포고속도로로 이어지는 후면 해안도로를 개설하면 보다 안전한 대형 화물차의 통행로가 확보될 것으로 제안한다.

[전국매일신문 전문가 칼럼] 정동준 인천 중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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