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펭수가 전국 초등학생의 영어 말하기 선생님이 됐다.
교육부와 EBS는 28일 펭수를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AI 펭톡)'을 개발했다며 29일 정식으로 개통한다고 밝혔다.
'AI펭톡'은 초등학교 3∼6학년 학생에게 영어 말하기 환경을 제공해 기초 영어 의사소통 능력을 향상하고자 개발됐다. 고도의 음성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과 학생 간 1대1로 대화할 수 있다.
학습관리시스템(LMS)과 학급관리시스템(CMS)도 지원해 학생, 학부모와 교사에게 학생별 학습상황, 학습 결과 분석내용과 학습 상담내용(피드백)도 알려준다.
교육부는 인기 캐릭터 펭수를 활용해 학생이 흥미를 느끼며 스스로 영어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도록 했고 학습량에 따라 보상을 얻는 게임형 학습 방식을 적용했다.
AI펭톡은 정규 영어 수업 중 말하기 활동에서 활용 가능하며, 방과 후에도 가정 등에서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2015 개정 영어과 교육과정, 초등 영어 교과서 5종, EBS 영어 교육자료 등에서 추출한 단어·문장·대화 등을 모바일 기반으로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도록 하고, 발음 교정 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차에 걸쳐 AI펭톡을 시범학교에서 사용한 결과 학생들의 흥미·자신감 향상과 자기주도 학습시간 증가에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EBS는 매월 말 서비스 이용 학교를 추가 모집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의 운영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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