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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속초 도시계획도로 개설 토지주들 보상협의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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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속초 도시계획도로 개설 토지주들 보상협의 적극 나서야"
  • 속초/ 윤택훈기자
  • 승인 2021.03.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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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속초지역에 장기간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강원 속초지역에 장기간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강원 속초지역에 장기간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놓고 보상가 등으로 난항을 겪자 지역 주민들이 토지주들에게 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동참에 나서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29일 속초균형발전북부권발전위원회(위명장 김명준)는 금호동 산278번지 일원의 도시계획시설(영랑공원 도로:중로 1-26호선, 중로3-19호선)인 도로개설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위해 토지주들은 보상협의 등에 적극나서 지역균형발전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 도로는 교동 강원교육청 진로교육원에서 금호로얄아파트 구간 1.2km(4차선)로 지난 1987년 도시계획도로로 지정된 후 현재까지 장기간 미집행된 도로다.

강원 속초지역에 장기간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강원 속초지역에 장기간 미집행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촉구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하지만 최근 민간사업자인 태원건설(주)에서 영랑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에 착수하면서 조건부 허가로 민간에게 보상을 포함한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추진중에 있는 가운데 현재 토지보상 절차를 진행중에 있지만 토지주들과 보상가를 놓고 이견을 보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영랑근린공원 민간특례사업은 약 5만평의 부지에 아파트(1036세대)와 공원을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일반적으로 도시계획도로의 경우 도로에 편입되는 부지는 행정에서 주도해 공고 및 주민설명회와 보상가 등을 책정해 보상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 곳은 이런 절차없이 모든 것을 민간사업자가 떠 안으면서 도로개설이 진척을 보지 못하자 해당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이 도로의 경우 아파트 주 진입로 부지는 진로교육원에서 400여m에 불과하고 사실상 나머지 800여m는 도시계획도로 인데도 토지주들은 마치 전체 1.2km가 아파트 진입로인양 오해하고 있어 민간사업자측은 관에서 주도해 도시계획도로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명준 위원장은 "장기간 미집행되고 있는 이 도로의 경우 북부권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조기 개설이 필요한 실정"이라며 "토지주들도 지역 발전을 위해 도시계획도로가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동참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속초/ 윤택훈기자 
yount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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