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오토바이 진입' 시비 배달원-경비원 갈등
상태바
'오토바이 진입' 시비 배달원-경비원 갈등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4.04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달원 "원활한 업무에 차질"
경비원 "안전 규정에 따른것"
인천지역 일부 아파트에서 배달 오토바이 진입 문제로 배달원과 경비원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인천지역 일부 아파트에서 배달 오토바이 진입 문제로 배달원과 경비원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인천지역 일부 아파트에서 배달 오토바이 진입 문제로 배달원과 경비원 간 갈등이 빚어지고 있다.

4일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에 오토바이 출입 금지를 알리는 표지판과 통행 방지용 시설물이 입구와 보행로를 따라 설치돼 있다.

신축아파트의 경우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하고 안전상 이유로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제한하기 때문이다.

보통 각 아파트는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안전 규정을 정한 뒤 배달 오토바이는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또 ‘지상으로 출입할 경우 고발 조치하겠다’는 안내문을 부착할 정도로 단지 내 차량 통행을 엄격히 통제하는 아파트도 있다.

하지만 배달원들은 "이 조치를 따르다 보면 업무에 차질이 생기고 운전자 안전에 위험 부담이 있어 사실상 지키기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이곳에는 현재 배달 대행업체 10곳에서 배달원 150여명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달원은 무리하게 지상 진입을 시도하다가 아파트 내부 규정에 따라 이를 제지하는 경비원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지난해 기준 배달 음식 서비스 거래액은 17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78.6% 증가할 정도로 배달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오토바이 지상 출입에 대한 이견은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