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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221] 안동 랜선 투어 어디까지 가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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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플레이스 221] 안동 랜선 투어 어디까지 가봤니?
  • 신미정기자
  • 승인 2021.04.10 14: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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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 등 한시와 함께하는 명소 소개
월영교 봄 풍경 [안동시 제공]
월영교 봄 풍경 [안동시 제공]

[전국은 지금 - 핫플레이스 221]
안동 월영교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이름난 경북 안동 월영교와 함께 물아일체의 경지에서 혼자 노니는 즐거움을 노래하는 한시를 소개한다.

明月時至(명월시지) 淸風自來(청풍자래)
밝은 달이 때마침 떠오르고 시원한 바람이 저절로 불어오면

行無所牽(행무소견) 止無所抳(지무소니)
이끄는 바 없이 나아가고 말리는 이 없어도 멈추곤 한다.
-사마광의 '독락원기' 중 일부-

‘독락원기’는 북송의 사마광(1019~1086)이 지은 시이다. 자연과 더불어 혼자 유유자적 거닐며 충만한 시간을 보낸다는 구절은 시대를 초월한 인간 본연의 근원적 즐거움의 표현으로 오늘날에도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낙동강 물결 위로 고즈넉한 월영교 다리를 거닐면 만개한 벚꽃나무가 맞이한다.

월영교 풍경 주변으로는 6000여점의 유물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안동시립민속박물관, 국무령 이상룡의 생가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인 임청각, 한국의 지베르니라고 불리는 낙강물길공원,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기기 좋은 안동문화관광단지(유교랜드, 온뜨레피움), 전시실·전망대·조각공원을 한 번에 즐기는 세계물포럼기념센터, 한옥 리조트와 함께 전통 체험콘텐츠가 가득한 전통리조트 구름에, 안동관광기념품을 볼 수 있는 안동공예문화전시관 등이 있다.

월영교 야경 [안동시 제공]
월영교 야경 [안동시 제공]

​春山多勝事(춘산다승사) 賞翫夜忘歸(상완야망귀)
봄을 맞은 산에는 황홀한 일이 많아서, 밤 늦도록 구경하며 돌아갈 줄 모른다.

掬水月在手(국수월재수) 弄花香滿衣(농화향만의)
손으로 물을 뜨니 달이 손 안에 있고 꽃과 더불어 노니 옷에 가득 향기로다.
-우량사의 춘산야월 중 일부-

우량사는 생몰 미상의 당나라 때 시인으로 ‘춘산야월’은 봄날 밤늦은 시간 달을 보며 읊은 시로 달이 비친 강물을 퍼올리면 손안에 달이 들어오고 꽃밭에 뒹굴다 보니 온 옷에 꽃 향기가 가득하다는 감각적이며 감성적인 내용이 담겼다.

안동 보조댐을 둘러싼 월영교, 월영공원, 성락교, 개목나루로 이어지는 원형의 둘레길은 은은한 조명빛이 강물에 반영되어 한 폭의 수채화 같은 풍경으로 감탄을 자아낸다.

안동 월영교는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선정 ‘야간관광 100선’에 선정됐고, 경북도가 선정한 ‘경북 야경 명소 52’에도 선정됐다.

[전국매일신문] 신미정기자
shinmj@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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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maca 2021-04-12 16:5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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