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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 대단위 해상풍력발전단지, 13년만에 본격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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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최초 대단위 해상풍력발전단지, 13년만에 본격화한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4.11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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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용유·무의·자월지역 300㎿급 발전사업 허가 추진
인천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제주해안 풍력발전기. [이미지투데이 제공]
인천시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사진은 제주해안 풍력발전기. [이미지투데이 제공]

인천시가 13년 동안 지지부진했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남동발전과 함께 2008년 용유·무의·자월 해상에 70MW 규모로 계획하고 풍황 계측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도적 기반이 뒤따르지 않아 사업성을 갖추는데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국가 재생에너지 전환정책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REC가중치 보완 등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고 풍력발전기 기술개발이 이어지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기존 사업을 용유·무의·자월 300㎿, 덕적도 외해 300㎿ 등 총 발전용량 600㎿, 사업비 3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해역 기본조사, 해역 점 사용 허가를 거쳐 지난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성을 확인했다.

특히 사업추진을 위해서 주민, 어업인들의 이해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최근 덕적면 7개 도서, 자월면 4개 도서, 무의도와 용유동을 방문,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유준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해상풍력 발전사업과 관련된 모든 도서를 찾아뵙고 설명회를 실시했고, 주민께서 제안한 의견을 적극 검토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는 부분은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며 “코로나 상황인 점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주민, 어민들과 지역연계 발전 방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향후 주민, 어민이 중심이 되는 민간협의체를 구성, 주민 의견이 사업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해상풍력 지역상생 발전방안’ 등 주민·어업인 수용성을 주제로 생방송 주민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으로 주민과 소통을 통해 공감을 도출하기로 했다.

김일웅 시 에너지신사업팀장은 “이달 주민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달 용유·무의해상 300MW에 대한 발전사업 허가를 추진한 뒤 오는 10월에는 덕적도 해상 300MW 발전사업허가를 산업부로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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