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최근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13~19일까지 읍면동 순회 임시 이동검사소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최근 무증상·감염경로 불분명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에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산재해 있을 수 있다고 판단해 고령자·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한 주민들이 손쉽게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 순회검사소를 꾸려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지난 13일 주암면에서 가구당 1명 이상 검사하도록 권유, 2개 마을에서 2명의 확진자를 찾아내기도 했다.
시는 14일 송광·황전, 외서·월등, 15일 낙안·상사·승주·서면, 16일은 별량·해룡 등 농어촌 지역을 우선 검사한 후 오는 19일까지 동 지역을 포함해 시 전역에 검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황선숙 시 감염병관리과장은 “나와 가족, 이웃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가구당 1명 이상 검사를 받아 지금의 위기상황을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께서는 진단검사에 적극 응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