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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초강세 송파구 올해 서울 아파트 상승률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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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초강세 송파구 올해 서울 아파트 상승률 1위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4.19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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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송파구가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매DB]
올해 들어 송파구가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매DB]

잠실주공 5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면서 올해 들어 송파구가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 누적 기준으로 1.1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0.13%)과 비교 10배에 육박한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후로 규제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송파구가 1.77% 상승했으며 이어 강남구와 노원구가 각각 1.42%, 서초구 1.40%, 마포구 1.38%, 양천구 1.31% 등의 순이었다.

송파구의 집값상승은 신천동 미성·크로바·장미아파트,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등 재건축 단지들이 견인했다.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76.5㎡의 경우 1월 22억6300만원(8층), 22억8300만원(15층)에 이어 지난달 24억3300만원(5층)에 직전 신고가 대비 1억3300만원 올랐다.

4·7 보궐선거에서 오세훈 시장 당선이 유력해진 시점부터 호가가 1억원이상 뛰었다.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 2단지 전용 163.44㎡는 작년 7월 27억원(13층)에 최고가 거래 이후 지난달 30억5000만원(7층)에 매매돼 8개월 만에 3억5000만원 오른 신고가에 거래됐다. 3단지 83.06㎡도 올해 2·3월 각각 20억원(6층·23층)에 거래되며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245.2㎡가 6개월 전 67억원(9층)보다 13억원 오른 80억원(11층)에 거래되면서 올해 전국 최고가격에 거래됐다.

최근 조건부 재건축 판정을 받은 상계주공16단지 59.39㎡의 경우 이달 9일 6억2000만원(15층)에 거래되며 직전 최고가(6억원)보다 2000만원 올랐다.

재건축 추진사업장이 총 32개인 서초구는 잠원동을 비롯해 반포동, 방배동, 서초동 등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오름세다.

마포구 성산동 성산시영(대우·선경·유원) 등을 중심으로 집값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양천구는 목동 신시가지 11단지가 지난달 2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재건축 불가 판정을 받았음에도 시장선거 이후 호가가 더 올랐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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