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봄·여름에 발생…전체 산업재해 사고 사망률 1.1%
노동부, 6월까지 질식 재해 예방집중 지도·점검기간 운영
노동부, 6월까지 질식 재해 예방집중 지도·점검기간 운영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정화조, 맨홀 등에서 작업중 질식사고로 숨진 노동자가 16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10년간 국내 산업현장에서 질식사고는 총 195건이 발생했다고 19일 밝혔다.
질식사고를 계절별로 보면 봄 61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여름 49건, 겨울 47건, 가을 38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봄과 여름에는 따뜻한 기온에 오·폐수 처리장, 정화조, 하수도, 맨홀 등 작업공간에 미생물 번식이 활발해지면서 산소 결핍, 유해 가스 발생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쉬워 때 산소와 유해 가스 농도를 측정해 안전한지 확인하고 환기를 수시로 하며 작업해야 한다.
산소결핍, 고농도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중독 등으로 질식사고 노동자 316명중 168명이 숨져 사망률이 53.2%에 육박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전체 산업재해 사고의 사망률이 1.1%라는 점을 고려하면 질식사고의 사망률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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