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이 국가 R&D 100조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계 활로 모색에 나섰다.

22일 의원실에 따르면 조 의원은 전날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서 국가 R&D 100조 시대 과학계 실태 진단과 활로 모색의 주제로 특별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조 의원실과 대덕넷, 시민참여연구센터,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 실시한 특별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설문은 과학기술인과 과학계 유관기관 종사자, 일반인 714명을 대상으로 39개 문항을 제시해 과학기술 정책‧전략 평가, 연구기관 운영, 제도‧소통‧리더십, 책무와 기여 등 5개 분야에 대한 각 집단의 인식을 조사했다.

설문 응답자들은 연구기관의 자율성‧독립성 부족, 과학기술계의 소통 노력 부족 등을 문제점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 외에도 연구기관 인재경영 실태, 과학계의 미래 이슈 대응 수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각 집단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국가 R&D 100조 시대를 맞아 과학기술인, 정책‧지원기관 종사자 등 다양한 주체들의 인식을 구분‧조사한 것이 이번 설문 특징이다.

조 의원은 “과학기술계는 국민의 성원에 힘입어 SCI 논문 수 세계 12위, PCT 특허 출원 세계 5위 등의 업적을 달성하며 국가 R&D 100조 시대를 맞았다”며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 전환이 요구되는 시점인 만큼, 이번 토론회를 통해 세계 5위의 R&D 투자 규모에 걸맞는 과학기술 정책방향을 찾을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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