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이 지역현안 공동대응과 올해 국비 확보를 위해 정치권과 협력행보 강화에 나섰다.

22일 군에 따르면 군과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은 올해 정부예산안과 관련해 도암댐 수질오염 피해 해결 및 강원랜드 카지노 운영 환경개선 등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공조하기로 했다.

이날 군청 소회의실에서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 최승준 군수를 비롯한 전흥표 군의장, 장덕수·나일주 도의원, 군의원 및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1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군은 당면 현안사항으로 도암댐 수질오염 피해 해결, 강원랜드 카지노 운영 환경개선, 평택∼삼척 고속도록 조기 착공 및 완전 개통, 국가광물정보센터 활성화 광업법 개정, 정선국립국악원 유치 지원, 정선군립병원 의료인프라 구축 제도정비 및 지원, 세입감소분 특별교부세 재정 지원 등 주요사업에 대한 정책 공유와 향후 국비확보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어 정선 북부권 공공임대아파트 건립, 농촌 신활력플러스 공모사업 지원, 사북어린이집 이전 신축,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 협력사업, 신동읍 다목적구장 건립, 거칠연 유적공원(칠현사) 이전 등 사업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강원랜드 적자운영에 따라 세입이 감소되는 등 자주재원 확보의 어려움이 있는 만큼 강원도 및 중앙정부 차원의 교부세 지원 등 국·도비 예산반영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집중 건의했다.

특히 군은 이날 공동 노력에 따라 정선의 살림살이와 미래 청사진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각오를 갖고 협의에 임했으며 ‘희망찬 아침 평온한 저녁 행복한 정선’ 실현의 마중물이 될 국·도비 예산 확보에 노력하기로 했다.

최 군수는 “지역의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준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에 깊은 감사의 뜻을 밝히고 지역발전을 견인할 현안 사업과 정부예산 확보대상 사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위원장은 “당정간 협력체계 강화로 지역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당차원의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정선/ 최재혁기자
jhchoi@jeonmae.co.kr

정선/ 최재혁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