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 투입...산림 재해 예방 추진
강원 정선군은 산사태발생 우려지역 실태조사를 실시, 산사태 발생 위험지에 대해 안전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여름철 집중호우를 비롯한 태풍 등으로 인해 인명 및 재산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산림으로 인한 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번에 실시하는 실태조사는 내달 31일까지 남면 광덕리 산79-2번지를 비롯해 24개소에 대해 산림전문가 및 담당 공무원이 현지 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정·고시하게 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위험이 높은 곳은 산사태 예방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비상연락망 구축, 위기 경보 발생시 긴급재난문자 발송 등 주민 대피체계를 구축하고 담당 공무원들이 정기적인 현장점검 실시하고 위험요소 발견 시 산사태 예방·대응체계를 갖추게 된다.
현재 군은 총 181개소에 대한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8억 9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사태 재해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기후변화로 인명과 재산피해 등 재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산사태발생 우려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확대 실시해 산사태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적절히 조치할 방침”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정선/최재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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