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대기 중 벤젠 오염도가 매우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월부터 이달까지 ‘이동형 대기측정시스템’을 통해 관내 읍·면·동, 대로 등에서 진행한 대기질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 대상은 전의, 노장, 청송, 부강, 명학, 응암, 조치원 등 산업단지 7곳과 한누리대로, 시청대로, 행복대로, 호수공원·중앙공원·수목원 주변도로, 가람동 일대 등 주거·녹지지역 5곳 등 12곳이다. 

대상지 12곳 평균 벤젠 농도는 0.09ppb로 확인돼 기준치 대비 6% 정도의 매우 낮은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고 산업단지 평균 농도는 0.10ppb였고 주거·
녹지지역 평균 농도는 0.08ppb였다. 

엄진균 시 환경연구과장은 “대기질 조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고농도 오염물질 발생 지역과 시기를 파악하고 주변 대기오염물질 배출 사업장을 집중 관리함으로써 시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이동형 대기측정시스템을 구축해 지난 1월 시험가동을 거쳐 지난 2월부터 운영 중이며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벤젠, 톨루엔, 암모니아 등 대기오염물질 40여 종을 측정한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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