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월 연속 증가속 올해 목표액 1억 3000만달러 수출 달성 '청신호'
충남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이 올해 1분기에 4000만 달러를 돌파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은 총 4013만 7410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516만 2304달러에 비해 1497만 5106달러, 59.5% 증가한 규모다.
이는 지난해 3월부터 전년 동기 누계와 비교했을 때 13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도는 지난해 거둔 사상 첫 1억 달러 돌파와 올해 목표 1억 3000만 달러 달성을 훨씬 뛰어넘어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롭게 작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품목별 수출액은 조미김 등 기타수산가공품이 2212만 4241달러로 전체의 55.1%를 차지했다.
조미김 등은 전년 동기 1787만 4953달러에 비해 23.8% 급증했다.
이어 김 1631만 9119달러 135.5%, 조개류 37만 8110달러 3346.1%, 어육 30만 0412달러(전년 0달러), 미역 27만 4033달러 72.6% 증가했다.
수출 국가로는 중국이 1752만 6633달러로 전체의 43.7%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839만 5695달러에 비해 108.8% 대폭 상승했다.
이어 미국이 669만 9749달러로 전년 대비 16.9% 늘었고 대만 326만 3578달러 98.1%, 러시아 185만 6095달러 58.6%, 태국 152만 5994달러 50.7% 증가세를 나타냈다.
시군별로는 홍성이 2647만 5738달러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1668만 7405달러에 비해 978만 8333달러 58.7% 증가한 규모다.
이어 서천 539만 9908달러 90.9%, 보령 398만 0560달러 40.3% 증가 등을 보였다.
수출 급증 요인으로 해외 소비자의 김에 대한 슈퍼푸드 인식 확산, 조미김 등 간편·편의식품 수요 증가, 도의 수산식품 수출 여건 분석에 따른 업체별 맞춤형 지원 및 온·오프라인 마케팅 강화 등을 꼽았다.
조원갑 도 해양수산국장은 “앞으로도 충남 수산식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시책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hansg@jeonm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