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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계 의원들 세력화 구축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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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계 의원들 세력화 구축 나섰다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4.27 1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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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 공정포럼' 발족 논의 진행
수도권 의원 중심...친문 일부 관심
대선캠프 구성 등 선제적 전초기지
李지사 "공정이 경제성장 핵심장치"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세력화에 본격 나선다. 사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세력화에 본격 나선다. 사진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 가운데 1강을 구축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지지하는 의원들이 세력화에 본격 나선다.

이재명계 의원들은 가칭 ‘대한민국 성장과 공정 포럼’(약칭 성공포럼) 발족을 위한 실무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포럼의 명칭인 ‘성장과 공정’은 이 지사가 내세울 대선 핵심 화두와도 일맥상통한다.

포럼 좌장격에는 4선의 정성호 의원을 비롯, 김영진·김병욱 의원 등 기존 이재명계 핵심 멤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5선의 정책통으로 꼽히는 조정식 의원도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2018년 경기도 인수위에서 이한주 현 경기연구원장과 공동 상임위원장을 맡은 인연이 있다.

포럼의 한 관계자는 “수도권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의원들을 상대로 참여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며 “친문 주류 의원 일부도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친문 진영 일부에 이 지사에 대한 비토 정서가 남아있지만 대선 경선이 임박한 시점까지 당내 대권주자 1위 자리를 확고히 하면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다.

포럼은 향후 대선 캠프 구성이나 메시지, 정책 관리 등을 뒷받침하며 세력화의 전초 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 등 기본시리즈를 대표한다. 또한 성장과 관련해서 탈 탄소, 기후 위기 대응, 기술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산업과 경제 구조를 재편하는 정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지사는 공정성장론에 대해 “과거에는 공정이 경제와 별개의 대립되는 개념이었는데, 양극화와 불평등이 격화하면서 공정이라는 것이 경제 성장의 핵심 장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사계 의원들은 당내 선거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단체 행동이 자칫 잘못된 해석을 낳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5·2 전당대회까지는 공개 행보를 자제하며 최대한 신중히 움직일 전망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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