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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 타 지역 아파트 매입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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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들 타 지역 아파트 매입 '역대 최다'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4.29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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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매수 비중 1분기 기준 30% 넘어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원정 투자가 크게 늘면서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값도 상승했다. [전매DB]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원정 투자가 크게 늘면서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값도 상승했다. [전매DB]

1분기 서울 거주자의 관할 시도 외 아파트 매입은 1만7천44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는 지난해(1만6천240건)를 넘어선 사상 최다 기록이다.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크게 줄었으나 다른 지역 아파트 원정 매수는 지난해 연간 최대치(6만7천건)를 기록한 데 이어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올해 1분기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매수가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1만1천21건)였으며 인천(1천936건), 강원(841건), 충남(653건), 전북(619건), 충북(513건), 경북(316건), 경남(290건), 세종(266건), 부산(219건), 전남(19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 거주자의 아파트 원정 투자가 크게 늘면서 경기·인천 지역의 아파트값도 상승했다.

경기와 인천은 부동산원 통계 기준으로 올해 들어 아파트값이 많이 오른 지역 전국 상위 10개 지역을 모두 휩쓸고 있다.

이달 중순까지 경기 의왕(14.60%), 경기 안산상록(12.06%), 인천 연수(11.25%), 경기 안산단원(10.78%), 경기 시흥(10.61%), 경기 남양주(10.49%), 경기 양주(10.31%), 경기 의정부(9.17%), 경기 안양동안(8.31%) 등에서 큰 폭의 상승률을 보인다.

특히 2030 세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

올해 1분기 2030세대의 전국 아파트 매수 비중은 31.4%로 1분기 기준으로 처음 30%를 넘어섰다. 같은 기준으로 경기(35.4%)와 인천(33.6%)의 2030 아파트 매수 비중도 처음 30%를 넘겼다.

한편 시·군·구별로 전국에서 매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광명시(52.3%)로 나타났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매매·전세가격이 급등하고 청약 시장이 과열되면서 서울보다 아파트값이 싼 경기·인천으로 30대 이하의 매수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이들 지역의 교통 여건이 좋아지는 점도 젊은 층의 매매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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