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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균등록금 코로나에도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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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평균등록금 코로나에도 소폭 상승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04.30 09: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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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대부분 동결·인하
"등록금 비싼 공학·예체능계열 정원 증가 영향"
대학 등록금 고지서 [연합뉴스]
대학 등록금 고지서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에도 올해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이 작년보다 소폭 올랐다.

대학·전문대학 대부분이 등록금을 동결했지만 학과 구조조정으로 등록금이 높은 공학·예체능계열 학생수가 많아진 영향이다.

30일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정보공시 사이트인 대학알리미에 '등록금 현황' 등 정보를 공시하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4년제 일반대·교육대학 195곳과 전문대학 133곳이 분석 대상이다.

올해는 4년제 대학 195곳 중 191개교(97.9%)가 고지서에 찍히는 명목등록금을 동결(186개교)하거나 인하(5개교)했다. 올해 등록금을 인상한 4년제 대학은 감리교신학대, 경동대, 추계예술대, 칼빈대 등 4곳으로 주로 신학대다.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은 올랐다. 4년제 대학은 학생 1명이 연간 부담하는 평균등록금이 673만3500원으로 지난해(672만5900원)보다 7600원 올랐다. 사립대 749만2100원, 국공립대 418만4600원으로 집계됐다. 수도권(760만9000원) 대학이 비수도권(619만2600원)보다 141만6400원(18.6%) 비쌌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과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등록금이 낮은 인문사회계열 정원은 줄고 등록금이 상대적으로 비싼 공학계열의 입학정원이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라며 "학생들이 실제 느끼는 등록금이 인상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4년제 대학 중 학생 1인당 연평균 등록금이 가장 비싼 대학은 연세대로, 915만5129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한국산업기술대(899만7116원) 추계예술대(878만1508원) 신한대(870만361원) 이화여대(868만7298원) 순으로 평균 등록금이 높았다.

4년제 대학에 다니는 학생 1명이 부담하는 평균 입학금은 올해 17만31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만3100원(37.3%) 감소했다. 단계적 입학금 폐지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 63만4500원에 비해서는 46만1400원(72.7%) 감소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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