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대 곳곳 때늦은 겨울 모습 펼쳐져
강원 산지에 밤새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해 잔뜩 쌓였다.
30일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리던 비가 눈으로 변해 이날 오전 9시까지 대청봉 일원에 15㎝가량 쌓였다고 밝혔다.
발왕산, 오대산 등 고지대 곳곳에 때늦은 겨울 풍경이 펼쳐졌다.
전날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 50분까지 내린 비의 양은 강릉 강문 29㎜, 화천 상서 28㎜, 미시령 27.5전, 진부령 26.6㎜, 홍천 23.7㎜, 춘천 22.9㎜, 속초 22.2㎜, 양양 21㎜, 원주 15.2㎜ 등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황사가 섞여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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