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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왕대리 못자리 농약 파문 딛고 재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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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여주 왕대리 못자리 농약 파문 딛고 재기 나섰다
  • 여주/ 김연일기자
  • 승인 2021.05.02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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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자원봉사자 재파종 구슬땀
마을 및 자원봉사자들이 농약 피해를 입은 농가의 못자리 재파종을 도왔다.
마을 및 자원봉사자들이 농약 피해를 입은 농가의 못자리 재파종을 도왔다.

경기 여주시 왕대리 못자리 농약 해코지(본지 4월 28일자 12면 보도) 파문으로 홍역을 치룬 피해 농가 및 마을이 상처가 채 아물기도 전에 못자리 재파종을 위해 곧바로 자원봉사자 및 마을 전체가 발 벗고 나섰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면서 능서면 자율방범대, 꺼벙이 봉사단, 마을 노인회·부녀회·청년회, 이웃 마을 주민 등 모두가 발 벗고 나서 농약 피해 면적 하우스 2개동 못자리 모판 6500여 개 재파종을 마무리했다.

마을 및 자원봉사자들이 농약 피해를 입은 농가의 못자리 재파종을 도왔다.
마을 및 자원봉사자들이 농약 피해를 입은 농가의 못자리 재파종을 도왔다.

2일 마을 관계자는 "아무리 감정이 있더라도 농촌에서 못자리에 농약 해코지를 한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조금이나마 재파종에 힘을 보태고자 모두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장 A씨는 "이번 농약 해코지 사건이 벌어지기 몇일 전 자신의 못자리에서도 못자리 덮개를 벗기는 순간 농약 냄새가 확 퍼져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데 농약 해코지 사건이 사실로 확인되면서 못자리 모판 1500여 개도 폐기하고 마을 도움으로 새로 파종했다"고 밝혔다.

마을 및 자원봉사자들이 농약 피해를 입은 농가의 못자리 재파종을 도왔다.
마을 및 자원봉사자들이 농약 피해를 입은 농가의 못자리 재파종을 도왔다.

그는 "이번 농약 해코지에 사용한 동일한 농약 봉지를 발견하고 경찰에 추가 신고를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주경찰서는 사건 용의자에 대한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매일신문] 여주/ 김연일기자 
Y1-ki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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