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은 교원 성과상여금을 지급하면서 비교과교사의 평가방법을 개선해 비교과교사가 교과교사에 비해 낮은 평가를 받는 문제점을 해소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국가인권위원회에서는 성과상여금 평가에서 비교과교사의 업무 특수성 및 곤란도를 반영하지 않고 교과교사와 비교과교사를 함께 평가해 비교과교사가 불이익을 받는 것에 대해 ‘차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교육부 및 시도교육청에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비교과교사가 교과교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아온 것이 인정된 것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부터 교원 성과상여금에서 비교과교사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비교과교사와 교과교사를 분리하고 교육청 단위에서 비교과교사만을 대상으로 업무 특수성에 따른 평가를 실시해 기존에 비교과교사가 성과상여금에서 주로 하위등급을 받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이강의 교원인사과장은 “비교과교사 상호간의 합의를 통해 자발적인 개선 의지와 노력이 결실을 맺어 비교과교사에 대한 상대적 차별을 해소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세종/ 유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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