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는 오는 22일 개관예정인 어린이 감성체험장에 쿨링포그 시스템을 설치한다고 5일 밝혔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정수 처리한 깨끗한 물을 특수 노즐을 통해 미세한 크기의 인공 안개로 분사하는 설비로 입자크기가 작아 옷과 피부에 닿아도 젖지 않으며 분무된 물이 더운 공기와 만나 미세먼지를 흡착하고 주위 온도를 3～5도 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어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지역 어르신들의 폭염 피해를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 주민센터 등 실내에 지정된 무더위쉼터의 휴관이 길어짐에 따라 폭염을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어르신들이 개방된 실외장소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처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감성체험장 쿨링포그 설치를 위해 실시설계 발주 및 입찰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 했다. 조만간 착공에 나서 내달 준공 및 시설 가동을 완료할 계획이다.

쿨링포그 시스템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일주일 내내 가동해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 나갈 예정이다. 동시에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수칙 준수에도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어린이 창의력 개발 및 아이키우기 좋은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건립한 아동이용시설인 어린이 감성체험장은 엄사면 도곡리에 대지면적 4265㎡, 건축면적 607㎡에 지상 1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오는 22일 개관을 앞두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계룡/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계룡/ 정은모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