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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수산물도매시장 추진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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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 수산물도매시장 추진 시급"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1.05.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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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수입수산물 처리위해 필수
수산식품 클러스터내 조성 제기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 연안부두에 소재한 인천종합어시장은 지난 1975년 12월 중구 항동7가 현재 부지에 9700㎡(약 2832평)에 연면적 7600㎡(약 2282평)의 건물에 이전한 것으로 노후화로 시설안전에 문제가 있고 매우 비좁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인천활어도매시장의 경우 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인천에는 통합된 수산물도매시장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동안 해양수산부, 인천시와 수산업계 등이 연안부두 수협중앙회 부지, 인천남항 준설토 투기장, 연안부두 소월미도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지 등에 수산물유통단지를 조성, 수산물도매시장을 신축할 계획을 여러차례 추진했으나 무산됐다.

인하대학교 최정철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향후 서해안 수산물을 비롯 제주도 수산물, 북한 서해안 반입 수산물, 중국, 동남아 및 미국 등 수입수산물 등을 처리하기 위한 수산물도매시장을 수산식품 클러스터 내에 확대 이전할 필요가 있다”고 방안을 내놓았다.

인천수산물유통업협동조합 김정화 이사장은 “연안부두 제1국제여객터미널 배후물류단지 13만2000m²(약 4만평)를 지난 1995년 이후 26년간 해결하지 못한 난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북권 수산식품 클러스터로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왔다”며 “여기에 서북권 수산식품 클러스터로 기능할 수 있는 수산물유통단지를 조성, 쾌적한 수산물도매시장을 신축하고 시민들을 위한 식당 및 해안가 친수공간도 함께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산물도매시장은 해양수산부와 인천시, 인천종합어시장, 인천활어도매시장, 수협중앙회, 인천수협, 옹진수협 등이 공동으로 적극 나서 추진해야 한다는 여론이 지역사회에서 지배적이다.

최 교수는 “해양수산부가 서북권 수산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인천항만공사(IPA)로부터 연안부두 제1국제여객터미널 배후물류단지 13만2000m²(약 4만평, 평당 300만 원일 경우 1200억 원 추산)를 서북권 수산식품 클러스터용으로 관리권을 회수, 해수부가 서북권 수산식품 클러스터 단지에서 인천수산물도매시장 관리법인에게 수산물도매시장용으로 6만6000㎡(약 2만평, 평당 300만 원일 경우 600억 원 추산)의 부지를 할당, 수산물도매시장 건물을 신축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수산업계는 “인천수산물도매시장 6만6000㎡(약 2만평) 부지구입비 600억 원은 해양수산부와 시가 300억 원(50%)씩 각각 분담하고 건축비의 경우 기존 인천종합어시장, 인천활어도매시장, 수협중앙회, 인천수협, 옹진수협 등 참여기관 분담금 등으로 민간이 조달하는 방안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건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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