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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31조2000억 투자 유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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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131조2000억 투자 유치 성공
  • 한영민기자
  • 승인 2021.05.05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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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동안 29개사 투자 확정
3년간 총 28만8523명 고용 창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122조 최대
道, 정부에 건의 기업투자로 이어져
독일 머스크사 추가 투자 의향 받아
경기도는 민선7기 동안 총 29개사로부터 13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정액을 유치했다. 사진은 요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상생협력 협약식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민선7기 동안 총 29개사로부터 13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정액을 유치했다. 사진은 요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 상생협력 협약식 [경기도 제공]

경기도는 민선7기 동안 총 29개사로부터 131조 2000억 원 규모의 투자 확정액을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도가 ‘민선7기 주요 투자기업 유치활동 성과’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기업 투자액은 131조 2000억 원, 고용창출은 28만8523명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는 제조시설이 16개 사에 122조 8497억 원·1만8231명, 물류관광 등 기업이 8개 사에 7조 3983억 원·26만5510명, R&D시설이 5개 사에 9775억 원·4782명이다.

도는 가장 큰 투자유치 성과는 122조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평가했다. 이곳은 처인구 원삼면 죽능리 일원 416만㎡에 SK하이닉스와 국내외 50개 이상의 반도체 장비소재부품업체가 함께 입주하는 대형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조성될 경우, 513조 원의 생산유발과 188조 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7000여 명의 고부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용인 지곡일반산업단지에 유치한 램리서치 한국R&D센터는 도가 소재부품장비산업의 생태계 육성 필요성에 따라 유치를 추진해 성공한 사례다.

2019년 9월 경기도와 램리서치는 1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제조공정의 핵심 장비를 연구·개발하는 R&D센터를 지곡일반산업단지 내 설립하는 내용으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해 지난해 2월 착공했다. 현재 2023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로써 도는 소재부품장비업체 집적화로 후방산업 생태계가 강화되고 중소협력업체 R&D활동 지원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 기술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화장품 연구제조업체 인터코스 코리아는 코로나 위기 속 비대면 투자유치활동의 성과를 보여준 경우다.

도는 기업조사, 투자상담, 협력 합의까지 유치활동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전개해 투자유치에 성공, 코로나 시대에 맞는 새로운 투자유치 행정을 보여줬다.

지난해 4~6월 코트라 이탈리아 밀라노 현지 무역관과 경기도는 인터코스사와 화상 면담을 통해 투자계획을 파악하고 투자유치 협력방안을 도출해 냈다.

이어 경기도-인터코스코리아-오산시는 지난해 9월 투자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1400만 달러를 투자해 오산 가장산업단지에 1만7,053㎡ 규모의 화장품 연구제조업 아태지역 혁신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도는 인터코스 코리아가 도내 화장품 산업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과 사업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경기화장품협회와의 협력 면담을 지원했다. 또 도내 화장품 관련한 전공을 보유한 대학교의 인재 채용을 위한 채용지원을 추진해 지난 1월 22명이 신규 채용됐다.

지난 달 13일에는 이재명 지사가 직접 독일의 디스플레이 소재부품 생산기업인 머크사와 비대면 화상회의를 열고 추가 투자 의향을 받아냈다.

카이 베크만 머크 일렉트로닉스사 대표는 이날 향후 5년간 2억 유로(한화 2,500억 원)의 추가 투자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앞서 머크 일렉트로닉스는 지난해 10월 평택 포승공장에 250억 원을 들여 LCD테스트용 부품공장과 OLED 발광소재 공장을 증축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머크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문 도내 기술계 고등학교 및 대학교 재학생들을 위한 기술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도와 협력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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