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황숙주 순창군수의 끊임없는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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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황숙주 순창군수의 끊임없는 고민
  • 오강식 지방부국장
  • 승인 2021.05.06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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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식 지방부국장

3선의 황숙주 순창군수는 지난 10년간 밤재터널, 채계산 출렁다리, 쉴랜드, 투자선도지구 등 굵직한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특히 섬진강의 멋진 석양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용궐산 하늘길이 최근 조성되어 입소문을 타고 주변 대도시 관광객의 방문이 급속히 늘고 있다. 
 
기반시설과 관광콘텐츠 등이 대폭 강화되면서 순창은 지난 몇 년 사이 눈부시게 달라졌다.

많은 발전과 변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황숙주 군수에게는 여전히 부족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내년 임기말까지 불과 1년여 남짓 남은 그에게는 아직 걱정이 앞선다.

국도 21호선 시설개량으로 폐도로 남게 될 도로부터 투자선도지구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모빌리티 관광자원, 주변 관광인프라 조성, 친환경농업 확대를 위한 토양환경 변화 등이다.

밤재터널 개설로 폐도로 남게될 기존 도로는 국내 최장거리 루지 테마파크장을 조성해 관광지로 만들 생각이다.

기존 도로를 활용하는 만큼 공사비는 줄이는 동시에 관광콘텐츠가 부족했던 쌍치·복흥·구림지역을 한 순간에 관광도시로의 변화를 꾀할 수 있어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 더욱이 강원과 경남 지역에 루지시설이 몰려 있어 지리적인 희소성도 있다.

또한 순창읍과 투자선도지구를 오가는 새로운 모빌리티 수단으로 무가선 저상 트램(tram) 도입도 검토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내 모든 건물이 속속 들어서 정상화된다면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오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황 군수는 이러한 여건을 지역경제와의 동반성장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군 소재지와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최근 트램은 무가선으로, 트램 위로 어지럽게 오가는 고압선 대신 자체 배터리로 가다보니 친환경적이다. 또한 트램 자체로도 관광객에게 큰 인기 상품인 동시에 도시 재생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타 지자체들도 앞다투어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트램도입을 검토하고 있을 정도다.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산업단지가 될 투자선도지구 뒷편으로는 푸르름이 가득한 아미산이 든든하게 지키고 있지만 여기에 화려한 색채로 변화를 줘보는 건 어떨까.

황 군수는 아미산에 갖가지 야생화를 심어 사계절 꽃축제도 가능하게 관광자원화해 꽃 구경 인파를 전국에서 몰려들게 함으로써 투자선도지구와의 높은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있다. 또한 여암 신경준 선생이 여암유고에 수록한 순원화훼잡설(淳園花卉雜說)을 테마로 야생화정원을 만들어 순창의 위상도 높일 생각이다.

관광분야 뿐 아니라 농업분야에도 고민이 크다. 전북도내 친환경농업 재배면적 1위 군이지만, 매년 줄어드는 벼 생산량 때문에 고민이다. 친환경농업 확대를 천명했기에 농약과 비료 사용을 줄여 나가야한다. 이 둘의 사용을 줄이면서 지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양질의 토양을 공급하는 객토(soil dressing) 작업이 필요하다.

객토작업을 위해서는 소요비용도 만만치 않은 만큼 정치권과 중앙부처의 도움이 이어져야한다.

이외에도 그는 전북과 광주에서 불과 1~2시간 남짓 거리에 위치한 대도시와의 인접성과 투자선도지구, 쉴랜드 등 쾌적한 근무환경을 갖추고 있어, 일과 휴식을 결합한 스마트 워크 힐링센터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담양부터 순창, 남원을 잇는 국도 24호선 구간 중 여전히 2차로로 남아있는 순창읍부터 적성 지북리 구간을 4차로 개선하려 한다.

이같은 계획들은 예산은 물론이거니와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국회와 중앙부처를 오가며 긴 호흡을 가지고 추진해야될 사업들이다.

[전국매일신문] 오강식 지방부국장
ok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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