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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올해 임금협상 교섭 시작...난항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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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사, 올해 임금협상 교섭 시작...난항 예상
  • 인천/ 맹창수기자
  • 승인 2021.05.06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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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센터·사업소 폐쇄...성과급·격려금 지급 이견
한국지엠(GM) 노사가 이달부터 올해 임금협상 교섭에 나선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한국지엠(GM) 노사가 이달부터 올해 임금협상 교섭에 나선다. [이미지투데이 제공]

한국지엠(GM) 노사가 이달부터 올해 임금협상 교섭에 나서는 가운데 갈등이 재현될 전망이다.

특히 노조가 부품 센터·사업소 폐쇄에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성과급·격려금 지급 등은 놓고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한국GM 노사는 이달 중순께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상 단체교섭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서 노조는 월 기본급 9만9000원 정액 인상, 성과급·격려금 등 1000만원 이상 수준의 일시금 지급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부평 1·2공장과 경남 창원공장의 미래발전 계획을 확약해줄 것도 요구하기로 했다.

특히 부평2공장에 대해서는 내년 4분기부터 내연기관 차량과 전기차를 투입하는 것을 약속해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신차 출시·판매 등에 헌신적으로 노력해왔고, 임금과 복지 등을 양보하며 장기간 고통을 감내해왔다"고 전했다.

반면 사측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난색을 보인다.

한국GM은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로 지난달 19∼23일 부평1공장과 부평2공장의 가동을 중단했으며 지난달 26일부터 생산을 재개했으나 가동률은 기존의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창원공장도 이달부터 50% 감산에 들어갔다.

한국GM 관계자는 "노조와 앞으로 상호 신뢰를 바탕에 두고 협상에 임하겠다"면서도 "노조가 요구한 1000만원 수준의 일시금 지급은 현재 회사 상황을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맹창수기자
mc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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