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 지역 선착장 통해 화물 운반 공사비 배로 들어
당국 관리·기준 모호…선착장 업자 입맛대로 운영
당국 관리·기준 모호…선착장 업자 입맛대로 운영
충남 보령시 관내 석산업자 및 건설업자들이 공용선착장 건설과 관련 당국의 외면으로 선착장을 이용, 화물을 운반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보령시 무창포 인근에 공용선착장 건설을 요청했으나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한 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검토 처리할 계획이라는 회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국은 3년이라는 기간이 지났어도 같은 답변으로 일괄해 관련 업자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현재 시 관내에는 3곳의 선착장이 있으나 허가조건에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조항이 없고 당국의 느슨한 관리와 모호한 기준으로 선착장 운영업자의 입맛대로 운영되고 있어 관련 업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화물 운반에 골치를 앓고 있는 업자들은 "서천이나 군산, 홍성, 태안 선착장으로 자재를 운반, 공사를 하고 있어 공사비가 증가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빠른 시일 내 공용선착장을 마련해달라"고 주장했다.
또 업자 K씨는 “보령에는 질 좋은 석산이 여러 군데 있으나 공용선착장이 없어 백령도에서 제주도까지 돌을 납품할 수 있는데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당국은 조속히 공용선착장을 건설해 사업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보령/ 이건영기자
leeg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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