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경제지표 '쑥쑥'…일자리는 '뚝뚝'
상태바
경제지표 '쑥쑥'…일자리는 '뚝뚝'
  • 이신우기자
  • 승인 2021.05.07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 하반기 본격 회복 예상속
집단면역 차질 빚으면 '난망'
일감 기다리는 오토바이 배달 기사들 [연합뉴스]
일감 기다리는 오토바이 배달 기사들 [연합뉴스]

최근 주요 경기 지표들은 한국 경제가 코로나19 이전으로 빠르게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지만 고용 회복은 더디다.

다른 경제 지표가 아무리 좋아도 일자리가 늘지 않는다면 의미가 반감될 수밖에 없다.

지난 3월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가 호조를 보이면서 0.8% 늘었다.

또 지난달 수출은 511억9천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41.1% 늘었다. 이는 10년 3개월 만의 최대치이다. 1년 전인 작년 4월 코로나 직격탄을 맞아 25.6% 급감한 데 비하면 훌쩍 날았다고 할 수 있다.

경제지표가 일제히 일어서자 성장률 전망치도 쑥쑥 올라가고 있다.

그러나 고용이 문제다. 일자리가 살아야 국민들이 경제 회복을 체감할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한것이 현실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의하면 취업자 수는 31만4천명 늘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첫 증가세로 돌아섰으나 기저효과를 감안하면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은 아직 요원하다.

 IT와 자동차 등의 수출 확대로 경제 지표는 확연히 개선됐으나 코로나 장기화로 소비, 특히 대면 서비스업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고용이 의미 있는 반등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관건은 코로나를 얼마나 빨리 통제하느냐이고 이는 백신 수급에 달렸다.  코로나 접종에 속도를 내 연내 집단면역을 이루면 내년엔 고용이 어느 정도 회복할 것으로 보이나 그렇지 않을 경우 고용 절벽이 길어질수도 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leesw@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