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올해 길고양이 정책 효과를 높이고 효율적 관리기준 수립을 위한 연구·조사 활동에 본격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전날 ‘길고양이 서식현황 및 관리기준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어 기본계획을 검토하고 연구 방향에 대한 관계자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도내 지역별 길고양이 서식 현황을 조사해 시행 중인 중성화사업의 효과성을 검토하고 향후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 방안을 발굴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서정대학교 산학협력단이 맡아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길고양이의 서식 습성을 파악하고 실제 길고양이의 개체 수와 자묘 여부, 중성화 수술 여부 등에 대해 면밀히 조사한다.

또 도시정비구역이나 길고양이 관련 민원 다발 지역, 개체 고밀도 지역을 집중관리지역으로 정해 개체 수 등을 종합 모니터링하는 방법으로 사례조사가 이뤄진다.

조사지역은 권역별로 용도지역의 특성 및 분포와 면적 등을 고려, 결정된다.

도는 이 결과를 통해 개체 수 조절 효과를 확인할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서식 유형별 맞춤형 보호 관리방안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해 길고양이 2만5363마리를 중성화했고 올해 2만5990마리 중성화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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