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을 앞두고 구매가 많은 안마의자에 대한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

7일 소비자원은 "품질 불만이나 계약 해지 문제가 속출하고 있다"며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주의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안마의자 관련 피해구제 신청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총 441건이다.

이중에 구매는 63.7%였고 나머지는 렌털 계약을 맺은 사례다.

유형별로는 안마 강도 부적정 등 품질 불만이 63.5%로 가장 많고 계약 해제(22.7%), 계약 불이행(5.7%), 사용 중 심한 통증이나 부상 등 안전 문제(3.2%)가 뒤를 이었다.

구매한 경우는 품질 불만이 72.2%로 상대적으로 많았다.

렌털 계약은 계약 해제 문제가 36.3%를 차지했는데 이는 중도 해지할 때 반품 비용 관련 분쟁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소비자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안마의자 구매 시 매장을 방문해 사용에 적합한 제품인지 충분히 체험하고 렌털 계약을 할 때는 계약 내용과 해지 비용 등을 꼼꼼히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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