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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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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의 웰빙라이프] 무병장수-신장이 답이다(23)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1.05.09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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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장디톡스에 대해 이해가 되셨다면 이제 간디톡스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리는 밥을 먹고 살아간다. 식사를 하면 배가 부르고 기운이 난다. 그런데 며칠 굶으면 기운이 하나도 없다.

몸 안에 음식이라는 것이 들어와서 진짜로 몸 안에 흡수가 일어나면 영양분으로 들어오게 되고 영양분은 대사라는 활동을 통해 에너지와 대사산물을 생산하게 된다.

에너지는 우리가 잘 사용하면 되지만 여기서 문제는 바로 대사산물의 처리다. 이 대사산물을 흔히 독소라고 이야기 한다. 이 독소중에서는 독성을 가진 것이 있고 독성이 없는 것도 있다.

독성이 없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독성이 있다면 방치하면 몸에 해롭다. 그렇기 때문에 독성이 있는 대사산물은 독성이 없도록 바꿔줘야 하는데 그것을 간에서 글루타치온이라는 물질이다. 이것을 우리는 해독이라고 부른다.

이런 의미에서 간디톡스는 독성이 있는 물질을 독성이 없도록 해독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참 좋은 일이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는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있다.

바로 배출이다. 그래서 독성이 있는 물질을 해독한 것까지는 참 좋은데 그것을 몸밖으로 배출시켰는가에 대한 것을 알아야 하지만 간디톡스를 이야기하는 사람들 누구도 배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간은 배출기관이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간디톡스도 엄밀하게 이야기하면 장디톡스와 마찬가지로 디톡스가 아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누구나 대사를 한다. 대사활동을 멈추면 죽은 것이고 피가 돌지 않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살아가는 과정은 에너지를 만들어 쓰고 그 과정에서 생기는 찌꺼기를 버리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야 한다.

대사를 많이하면 그만큼 찌꺼기가 많이 생기겠지만 잘 버려서 몸안에 남아있는 독소의 양이 적으면 건강한 것이고 못버려서 몸안에 독소의 양이 많으면 아프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아픈 이유가 아무래도 나이가 어린 사람보다 대사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이가 어리지만 신경성 대사나 운동성 대사를 많이한 사람들은 주민등록증 나이는 어리겠지만 육체의 나이는 많을수 있다. 그래서 겉으로 봐도 늙어보이게 된다.

많은 운동선수들을 보면 자기나이보다 더 나이가 들어보인다. 신경을 많이쓰고 히스테리한 사람들도 그렇다. 원인은 대사를 많이 하여 독소를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독소를 많이 만들었다고 꼭 늙어보이는 것은 아니다. 독소를 많이 만들었지만 잘만 배출해 준다면 잘쓰고 잘 버리는 건강한 몸이 될수 있다.

자신의 체질에 따라 똑같은 대사를 하더라도 찌꺼기가 많이 나오는 사람이 있고 적게 나오는 사람이 있다. 조건에 따라서 우리가 요리를 할 때 어떤 요리를 만들면 음식물 찌꺼기가 요만큼밖에 안 나오는데 어떤 요리를 하면 이만큼 많이 나오는 게 있다.

그런것처럼 우리몸도 어떤 DNA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서 저마다 다 다르다. 이러한 경우를 세세하게 분석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정신활동이 높은 사람들, 즉 신경성인 사람들이 대사량이 높고 찌거기가 많이 발생한다. 그래서 스트레스가 몸의 독소 생성의 주범이기도 하다.

우리는 자신의 체질을 바꿀 수는 없지만 조절할 수는 있다. 대사를 한다고 무조건 같은 찌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자신의 상태에 따라 대사의 양상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예를 들어서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내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상황이면 찌꺼기가 많이 생긴다. 하지만 반대로 내가 막 즐거워서 하는 기분이 아주 좋은 상황이다. 그럼 어떻게 될까. 찌꺼기가 조금만 발생한다.

이것을 연소라는 개념에서 불완전 연소와 완전 연소로 설명을 하는데, 뭔가 불태울 때 어떻게 태우면 하얀 연기가 나온다. 이것을 완전 연소라고 한다.

그런데 조건이 안 좋을 때는 태우면 까만 연기가 난다. 불완전 연소인 것이다. 이렇게 우리의 상태에 따라서도 똑같은 대사를 하여도 독소의 양에 차이가 날 수 있다. 그래서 건강에 명상이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살기 참 어렵다고 이야기 한다. 그래서 독소를 아무리 적게 만들어 내려고 해도 우리가 살아있는 이상 독소를 안 만들 수 없다. 그래서 진짜 독소를 배출하는 방법이 필요한 것이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창현 前 제주시 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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